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에는
뇌로 숨을 쉬어라
복잡다단한 일상을 처리하다 보면 마음도 이리저리로 분산되기 쉽다. ‘뇌로 숨쉬기’는 그런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한 자리에 모으는 데 도움이 되는 수련이다.
뇌호흡에 익숙해져 기감이 충분히 민감해진 사람에게 적합한 수련이니, 그렇지 못하다면 좀 더 조용한 공간과 시간을 택해 이 수련에 익숙해진 다음에 하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 중에도 뇌호흡을 할 수 있다면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더 신중함을 기할 수 있다.
그 밖에 좋은 오후 수련 >> 팔 벌려 앞뒤로 박수치기, 두손 사이로 기운느끼기, 머리주위 혈자리 누르기, 무한대그리기,뇌회로 그리기
뇌로 숨쉬기
- 서서 해도 상관없지만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바닥에 편안하게 앉아서 하는 것이 좋다. 척추를 바르게 세우고 어깨에 힘을 뺀다.
- 심호흡을 몇 차례 하면서 몸과 마음을 이완한다.
- 백회에 집중하며 마음속으로 조용히 백회를 불러준다. ‘백회, 백회, 백회……’
- 백회에 의식을 집중하면서 숨을 들이마신다.
- 숨을 들이마실 때 백회가 넓게 열리면서 에너지가 들어온다고 상상한다.
- 그리고 입으로 ‘후~’하고 내쉰다. 이때 숨과 함께 머리에 정체되어 있던 묵은 에너지가 빠져 나간다고 상상한다.
- 들숨과 함께 들어온 에너지가 뇌를 깨끗이 씻어내고 날숨과 함께 정체된 에너지가 입을 통해 빠져나간다고 상상하면서 계속 들숨과 날숨을 반복한다.
처음에는 백회가 어디인지 헛갈리겠지만, 몇 차례 거듭하다 보면 백회혈이 살아나 백회를 의식하려는 순간 저절로 정수리에서 '콕콕 찌르는 듯한' 특유의 감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