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테라피의 누르기에는 세 가지 원칙이 있다. 내려 누르기, 기운 주어 누르기, 그리고 정성 들여
누르기이다. 힐링테라피를 할 때는 내려 누르고, 기운을 주어 누르며, 정성을 들여 누르는 것이 원칙이다.
- 내려 누르기 (압력)
어느 정도의 압력, 즉 힘으로 해당되는 혈 자리를 똑바로 내려 누른다. 몸의 기운이 막혀 있고 근육이 뒤틀려 있는 경우에는 일정한 힘을 가해야 기운이 잘 흐르고 근육이 풀어진다.
- 기운 주어 누르기 (기운)
기운을 전달하는 누르기이다. 한 자리를 지그시 오래도록 눌러 기운을 전해 주는 것이다. 안마나 마사지는 압력, 즉 힘으로 자극을 주는 데 반해 힐링테라피는 내장 깊숙이 기운이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
- 정성 들여 누르기 (호흡의 일치)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호흡이 일치되어야 한다. 호흡이 일치된다는 것은 숨을 같이 쉬라는 뜻도 있겠지만 두 사람의 마음을 일치시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알 속에서 병아리가 나올 때 어미 닭이 밖에서 쪼아 주고 병아리가 안에서도 쪼면 더욱 쉽게 나오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엄지손가락으로 누르기 (모지압법)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엄지손가락의 지문이 있는 부위를 사용하여 누른다.
이때 손가락 끝을 너무 뾰족하게 세워 누르지 않도록 한다.
Point
엄지손가락은 다섯 손가락 중에 가장 힘을 잘 쓸 수 있으며 좁은 곳을 정확히 찾아 누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손바닥으로 누르기(장압법)
손바닥으로 눌러 주는 방법으로 엄지손가락으로 누르기와 함께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다.
하는 이가 그다지 많은 힘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좁은 부위를 정확하게 누르기에는 적당치 않다.
Point
사람을 활공할 때는 손바닥 가운데 쪽으로, 실한 사람에게는 손목 바로 위쪽으로 누른 것이 좋다.
주먹으로 누르기 (권압)
양 손 주먹의 정권 부위로 눌러 주는 방법인데 누를 때는 양 손의 힘을 고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Point
5초 정도 서서히 강하게 누르되 지나치게 세게 누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손바닥으로 누르기(장압법)
양 손바닥 누르기는 한 손 위에 다른 손을 포개어 누르는 방법이다. 오른손잡이일 경우 왼손을 위로 올려 누른다
Point
너무 강하지 않게 지그시 눌러야 한다.
양 손 엄지로 누르기 (쌍모지압법)
양 엄지손가락을 포개어 겹쳐 누르는 방법. 정확한 부위를 누르되 한 손가락으로 누를 때보다
더 강한 힘을 내야 할 때 사용한다.
Point
머리, 엉덩이, 허벅지 등을 세게 누를 때 자주 사용한다.
손가락으로 누르기 (중지압)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세 손가락의 지문이 있는 부위를 써서 누르는 방법이다.
가운데 손가락에 더 많은 힘을 주는 것이 요령이다.
Point
배 주변을 누르거나 몸을 진찰할 때 많이 쓴다.
팔꿈치로 누르기
팔꿈치를 이용하여 누른다. 주먹으로 누르기보다 더욱 강한 강도를 발휘할 때 쓰인다.
그러나 그다지 자주 쓰는 방법은 아니다.
Point
주로 엉덩이 부분과 같이 살이 많은 곳에 쓰인다.
손바닥으로 누르며 흔들어 주기 (진동압)
양 손바닥으로 누르면서 흔들어 주는 방법이며 배우기 쉽고 받는 이의 혈액순환에 많은 도움이 된다.
Point
하는 이의 힘이 많이 들지만 받는 이의 뭉친 근육을 푸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
발로 밟아 주기 (답보압)
서서 발로 밟아 주는 방법. 하는 이가 힘을 적게 들이고도 받는 이를 세게 누를 수 있는 방법이다.
활공할 때 발을 쓰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하는 이가 체중이 가벼운 어린이이거나 힘이 약할 때만 사용하도록 한다.
Point
힘의 강약을 조절하기가 힘들므로 주로 발바닥 밟기 등에만 쓴다.
발로 밟아 주기 (답보압)
다섯 손가락을 이용해 손끝에 힘을 주어 주무르듯 꽉 잡았다가 놓는 방법이다.
Point
근육이 많은 어깨나 엉덩이, 배를 활공할 때 많이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