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자세로 상쾌한 아침을 만들자
허공자세는 그저 자세를 취하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편안하게 이완되는 훌륭한 수련이다. 그래서 이 동작의 어려운 점은 바로 잠들기 쉽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자세를 취하고 깊은 명상을 유지할 수 있다면 뇌와 의식의 놀라운 각성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아침에 일어날 때, 저녁에 잠자리에 들어, 낮 동안이라도 짬짬이 이완하고 싶다면 가장 추천할 만한 동작이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다면 허공자세를 취한 상태에서 깊은 심호흡을 5회 정도 하는 것으로도 상쾌한 아침을 열기에 충분하다.
허공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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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리에 누워서 다리는 어깨 넓이로 벌리고 두 팔은 5도 아래로 내려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게 한다.
- 눈을 감은 채 천천히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길게 내쉰다. 5회 정도 반복한다.
- 심호흡을 계속하면서 눈을 감은 채 몸의 윤곽선을 그린다. 그림에서처럼 정수리에서 왼쪽 방향으로 시작해 몸의 윤곽선을 머리 속으로 그린다. 의식이 잘 집중되지 않을 때는 ‘정수리… 귀… 목… 어깨’ 식으로 신체 부위의 이름을 불러 의식을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윤곽선 그리기를 마치면 의식으로 몸을 전체적으로 바라보며 마무리한다.
처음에는 취하는 도중에 다시 잠에 빠질 수도 있다. 하지만 반복하다 보면 잠에서 깨어나면서 습관적으로 자세를 잡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습관이 될 때 가장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