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은 어깨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왜 이다지도 피곤한가? 왜 이렇게 어깨가 무겁고 뒷목은 뻣뻣한가? 어깨는 스트레스에 가장 민감한 부위다. 일반적으로 어깨통증은 긴장이나 심리적 부담감이 클 때, 책임감이 강한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그래서인지 어깨를 가지고 사람의 심리를 표현한 말들도 많다. ‘어깨가 무겁다’, ‘어깨가 가볍다’, ‘어깨에 힘주다’, ‘어깨가 처지다’ 등이 그 예다. 주로 긴장과 스트레스로 인한 심인성 질환들은 병원에 가서 고통을 호소해봐도 특별한 병명이 없다. 처음에 어깨통증이 오면 ‘일을 많이 해서 그렇겠지’, ‘어제 잠을 잘 못 잤나?’, ‘이제 나이도 먹었으니 고장 날 때가 됐지’ 하고 별 것 아닌 것처럼 가볍게 넘기겠지만 이런 현상이 잦아지면 나중에는 팔을 들어올리기조차 힘들 만큼 고통스러워진다.
우리 근육은 긴장하면 굳어버리고, 굳은 곳은 응어리가 져 기가 다니는 길을 막아놓는다. 어깨가 굳으면 뇌로 전달되어야 할 산소와 혈액의 공급이 현저히 떨어져 머리가 개운한 날이 없고 멍한 상태가 지속된다. 또 어깨가 굽거나 비뚤어지면 안쪽에 있는 폐와 심장에까지 영향을 미쳐 몸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게 되므로 주의한다.
어깨 올렸다가 떨어뜨리기
- 의자에 편안하게 앉아 허리를 바로 세운다.
- 어깨가 귀에 닿는다는 느낌으로 숨을 들이마시고 양 어깨를 위로 바짝 치켜 올린다.
- 숨을 멈추고 3∼초 동안 그대로 있는다.
- 내쉬면서 털썩하고 어깨를 떨어뜨린다.
- 숨을 계속 내쉬면서 손 끝에 집중하고 느낀다.
숨을 무리하게 참는 것은 금물이다. 어깨 근육을 유연하게 하고 머리로 올라가는 혈류를 좋게 해주어 스트레스가 해소되며 호흡이 편안해진다.
어깨가 뻐근할 때, 어깨 근육이 뭉쳐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