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서 있을 때는 무릎을 굽혀라
방광과 전립선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골반, 특히 골반의 근육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골반은 단전에 에너지를 담는 그릇에 해당하기 때문에 골반이 틀어지거나 열리게 되면 에너지가 담기지 않고 줄줄 새어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골반에 문제가 생기는 주 요인이 바로 고관절에 있습니다. 고관절이 비틀어지면 골반도 틀어지게 되고, 골반이 틀어지면 척추도 틀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고관절은 인체가 균형을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 고관절은 단전시스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에너지 밸브역할을 합니다. 누워서 고개를 살짝 들어 자신의 발끝을 바라보기 바랍니다. 발끝의 각도가 일정하게 벌어져 있는지, 힘없이 바깥쪽으로 쳐져 있지는 않은지 확인합니다.
고관절은 에너지가 흐르는 문이기 때문에 사실은 자유자재로 그 문을 열고 닫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하체를 움직이지 않는 현대인들은 힘 없이 고관절이 풀어진 상태 그대로 근육이 굳어지면서 뻑뻑하게 고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전이라는 저수지에 에너지가 고이면 고인 에너지는 어디가로 흐르게 되어 있습니다. 이때 고관절이 열려있으면 에너지가 바깥으로 새어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관절을 유연하게 만들어 닫아주는 것이 하단전을 튼튼하게 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단전에 기 모으기
-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무릎을 살짝 굽힌다.
- 어깨를 툭하고 떨구어 힘을 뺀다.
- 가슴 복부 양허벅지 양무릎 종아리 발목 양발 등에도 힘을 뺀다.
- 엉덩이 꼬리뼈를 안으로 만다는 기분으로 엉덩이를 당겨준다.
- 마음을 발바닥에 두어 양 발의 무게중심을 느껴본다.
허리에 힘을 빼고 허리를 살짝 접어 준다. 꼬리뼈를 만다는 느낌으로 당긴다. 아랫배에 살짝 힘이 들어가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꼬리뼈 말기)
단전으로 기가 모여서 오래 서 있어도 지치지 않으며 몸에 중심이 잡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