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만든 이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휴 가족 여러분~
오늘은 에티오피아 언어로 '피어나는 꽃'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베베 비킬라님의 메시지를
전해 드렸는데요.
그의 메시지는 그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난한 나라, 에티오피아에서 태어난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마라톤뿐이었습니다.
1960년 로마올림픽을 앞두고,
갑자기 부상으로 뛰지 못하게 된 동료선수를 대신하여 올림픽에
출전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출전에 운동화가 맞지 않아 그냥 맨발로 뛰었지만,
2시간 15분 16초라는 세계기록으로 '맨발의 왕자'라
불리며 우승했습니다.
에티오피아의 국민에게 아베베의 금메달은 단순한 금메달이 아니었습니다.
1935년 에티오피아를 침공하여
지배한 이탈리아 땅 곳곳을 맨발로 밟았다는 의미였고,
에티오피아 국민은 물론, 유럽 열강들에게 짓밟혀 살아온
아프리카인들의 울분을
씻어주는 상징적인 존재가 되는 사건이었습니다.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도 2시간 12분 11초 2로
자신의 기록을 3분이나
앞당기며 당시 세계 최고 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올림픽 마라톤에서 2연패는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2연패라는 사실도
위대한 업적이었지만,
전 세계를 감동시켰던 것은
그가 올림픽 6개월 전에는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할 정도였지만,
이를 극복하고
우승을 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4년 후, 1968년 멕시코올림픽에서
그는 경기 전 부상으로 달릴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페이스메이커로 출전하였습니다.
자신은 경기 도중에 쓰러졌지만, 동료선수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를 알게 된 전 세계는 다시 한 번 그에게 감동했습니다.
불행하게도 그는 1969년 교통사고로 인하여 반신불구가
되었습니다.
비록 두 다리를 쓰지 못 했지만 그는 두 다리 대신 두 팔을 단련하여
노르웨이에서 열린 동계 장애인올림픽에서
양궁과 탁구, 두 종목에 참여했습니다.
그는 두 다리 대신 두 팔로, 다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가 보여준 것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타협하지 않는 도전정신이고, 희망이었습니다.
요즘 일교차가 커서 감기에 걸리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항상
건강하시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시는 한 주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