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휴 가족 여러분^^

조선 세종때 명재상으로 이름이 높았던 맹사성은 젊은 시절, 자만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는 19세에 장원급제를 하고 20세에 어느 고을의 군수가 되어 부임을 하게되자,
그 고을에서 유명하다는 고승을 만나 고을을 잘 다스리기 위한 방법을 물었습니다.

고승이 "나쁜 일을 하지말고 착한 일을 하십시오"라는 다소 평범한 대답을 하자
맹사성은 고승을 깔보며 거만하게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였다고 합니다.
이에 스님이 차나 한 잔 마시고 가라면서 붙잡고 차를 따라 주는데, 찻잔에 찻물이 넘치도록 계속 따르는게 아니겠습니까.
맹사성이 이게 무슨 짓이냐며 소리를 지르자 스님은 이렇게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적시는 것은 알고, 지식이 넘쳐 인품을 망치는 것은 어찌 모르십니까?

부끄러움을 느낀 맹사성이 황급히 방 밖으로 나가려다가 문지방에 머리를 세게 부딪치자 이 모습을 본 고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개를 숙이면 부딪치는 법이 없습니다"

살면서 인간관계의 부딪침을 주는 대부분의 경우는 나를 낮춤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우리는 자존심 때문에 그렇게 하려고 하지않습니다.
그래서 노력이 필요하고 연습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요.

멋진 외모와 좋은 집을 위한 투자와 노력만큼 '좋은 관계'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연습하는 한 주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