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노형철 브레인트레이너협회 사무국장

'2019 뇌교육 융합심포지엄' 개최기념 릴레이 인터뷰

<2019 뇌교육 융합심포지엄> 개최기념 릴레이 인터뷰

21세기 키워드 ‘뇌’. 떠오르는 블루오션 두뇌산업. 그 중심에 두뇌훈련 분야 국내 유일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이 자리하고 있다. 뇌훈련, 뇌교육 관련 수백개의 민간자격 중에서 유일한 국가공인 민간자격이다.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공인받아 현재까지 총 40회의 시험이 시행되었고, 1년에 3차례 시험을 치른다.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협의체인 브레인트레이너협회 노형철 사무국장을 만나 그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들었다. 노 사무국장은 협회 초창기부터 두뇌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다양한 사업을 주도해왔으며, 브레인트레이너 4개 과목이 유일하게 학사 커리큘럼에 들어가 있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의 ‘뇌교육실습’ 과목에 전문가로 참여해 1년에 2차례씩 뇌파 두뇌코칭을 맡고 있기도 하다.

노 사무국장은 부산과학고(현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대학교 시절 학생회장을 지냈고,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을 모아 대학생 네트워크를 만들기도 했다. 재학 시절 벤처기업을 창업한 경력도 있다. 음악을 좋아해서 학창 시절 사물놀이, 힙합, 록, 아카펠라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고, 대학 때는 록 밴드 싱어로 활약하면서 대회에 출전해 금상을 타기도 하는 등 스스로 남다른 두뇌트레이닝을 해온 셈이다.

Q. 21세기 뇌의 시대를 맞이해 두뇌훈련산업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가 그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데, 브레인트레이너에 대해 소개해 달라.

▲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검정센터 홈페이지

브레인트레이너는 이름의 뜻에서 알 수 있듯이 두뇌를 훈련하는 전문가 이다. 뇌과학으로 밝혀진 사실과 같이 우리의 두뇌는 가소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뇌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다른 신경연결망을 가진 뇌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렇게 변화하는 뇌의 속성에 대해 이해하고, 인간의 신체, 정서, 인지 활동의 중추인 우리 두뇌를, 자기 주도로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하고, 평화롭게 만드는 일이야 말로,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분야가 아닐까 한다. 도래한 4차 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과 견주어질 인간 두뇌의 가치에 대해서 더욱 주목하고 있기에 브레인트레이너의 수요처와 활동범위는 넓을 것으로 전망한다.

Q. 학교, 교사연수, 국비 직무훈련과정, 기업체 등 다양한 곳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 같다. 지난 5년 여간 변화가 어떠한가.

10년 전 최초로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국가공인 자격이 된 이후, 최근 5년간 가파른 속도로 브레인트레이너가 알려지고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질문에서 언급 하였듯 공교육에서, 학교 전문상담사, 자유학기제, 방과후 학교, 특별 활동, 캠프 등의 프로그램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가 하면, 다양한 주제의 교사 연수에도 브레인을 주제로 강연이 자주 열리고 있다. 치매 예방과 청소년 교육 분야 등에서 중앙부처, 지자체의 지원 사업으로 전문 인력이 양성되고 있고, 감정노동자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등으로 각종 기업체, 관공서의 강사로 서기도 하였다.

Q. 최근 치매예방 분야에서 브레인트레이너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고 들었다. 여성인력개발센터들과의 협업도 활발한 것 같은데 어떠한가.

▲ 브레인트레이너협회에서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와 공동 진행한 치매예방 전문가 양성과정


최근 3년간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치매 예방 두뇌 트레이너 전문가 과정이 열렸었고, 같은 내용으로 중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프로그램이 열리기도 하였다. 현재는 강동구 평생학습관에서도 치매 분야에 특화된 뇌교육 전문가 과정이 운영되고 있기도 하다.

치매 예방 분야는 두뇌 전문가의 대표적 활동 무대가 될 수 있겠고, 실재로 위 과정을 이수한 트레이너 분들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치매 예방에 특화된 브레인 트레이닝 컨텐츠와 교육 훈련 과정을 계속하여 업그레이드 해 나갈 예정이다.

Q. 부산과학고(현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재학시절 벤처기업을 창업도 했는데, 두뇌훈련분야로 뛰어든 이유는 무엇인가?

초등학교 때부터 IT분야에 매우 관심이 많았고 대학진학 때까지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목표를 향해 열심히 공부를 하였다. IT분야를 깊게 알면 알수록 근본적으로 전 인류에 도움이 되기 위해 어떻게 IT를 활용해야할지 고민을 하였고, 그 일환으로 창업을 하기도 하였다.

그렇게 고민을 하던 중에 뇌교육을 알게 되었고 스스로 몸과 마음이 변화하는 것을 체험을 해보면서 거기에 인류의 평화를 도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느꼈다. IT분야는 지금도 흥미가 있고, 아주 유망한 분야지만, IT 기술의 발전 방향은 그것을 개발하는 사람이 어떤 철학과 목표점을 갖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여겼다.

또한 IT기술의 수요자는 단순히 정보를 빠르게, 많이 얻을 수 있는 차원을 넘어 정보를 습득하고 나아가 사회에 필요한 긍정적 정보로 창조,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되었다. 그래서 이 영역을 채워 줄 수 있는 뇌교육을 진보된 IT 영역으로 여기고 종사하고 있다. 앞으로 정말 인류에 도움이 되는 영역이 될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으며 매일 매일이 매우 흥미진진하다.

Q. 뇌교육특성화 대학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에 브레인트레이너 자격검정과목 4개 과목이 커리큘럼화 되어 있다. 한국은 세계에서 최초로 고등교육법 사이버대학 4년제 학사학위를 운영하는 나라로 학비로 저렴하고, 시공간의 제약도 없는 강점이 많은데. 브레인트레이너 취득이나 양성에 있어 시너지가 많을 것 같다.

▲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에서 매학기 진행하는 '뇌교육실습' 집체교육에 뇌파두뇌코칭을 강의하는 모습

사이버대학교 온라인 교육 인프라를 활용하여 브레인트레이너의 이론 과목을 학습할 수 있으면 시공의 제약 없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분야를 접할 수 있어 좋은 시너지가 날 것 같다. 또한, 두뇌 훈련을 실제로 해보는 것에 대한 동기 부여와 활동 정보를 공유 하여 실습을 해 보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

Q. 뇌를 가장 잘 쓰는 방법을 얘기해준다면.

매일 최소 1번의 명상 시간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떠올리고, 한 시간에 한번 씩 체력단련을 하는 활동을 추천한다. 이미 뇌과학계에서 여러 차원의 효과가 있다고 입증된 명상은 짧은 시간이라도 계속 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면 자신의 멘탈헬스를 지키고, 꿈과 비전을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체력, 특히 근력을 통해 뇌가 활동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되므로, 한 시간에 한번씩 1분이라도 체력단련을 하는 것은 근육뿐만 아니라, 뇌 신경망이 활성화 되는 아주 좋은 활동이 될 것이다. 이는 브레인트레이너를 발급하는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이승헌 총장님께서 뇌 활용법으로 제시하신 통천 생활이다.

1시간에 한번 체력단련을 하겠다고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선택하고 액션하는 훈련을 계속하는 것을 습관을 원하는 대로 만들어갈 수 있는 힘도 키워준다. 나도 이를 매일 10번 이상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렇게 못할 때도 있지만 꾸준히 노력하는 가운데 습관이 개선되고 체력이 좋아지고 집중력이 향상되는 체험하고 있다.

Q. 앞으로의 비전은 무엇인가.

뇌는 인간의 무한한 잠재성과 가치 창출의 보고이다. 브레인트레이너, 뇌교육 전문가가 이 사회에 꼭 필요하고 촉망받는 직업군으로 자리매김하여 전 세계 10만명 이상 양성 되는 것이 목표 이다. 그리하여 진정한 인류평화에 기여하고 싶다. 

정리. 브레인 편집부 | 사진제공= 브레인트레이너협회

ⓒ 브레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 뉴스

설명글
인기기사는 최근 7일간 조회수, 댓글수, 호응이 높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