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100 감사로 행복해진 지미 이야기

[책 읽는 명상 CEO의 북칼럼] - 46

유명 개그프로그램에서 한때 '감사합니다'란 코너가 인기를 끈 적이 있었다. 개그맨 3명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며 경쾌한 춤과 함께 소소한 일상에서 본인이 느낀 감사함을 랩으로 쏟아내는 것이다.

기발한 착상으로 많은 웃음을 주었던 이 코너는 시청자들에게 “세상엔 감사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라는 의미 있는 메시지도 주었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는 습관을 들이면 인생이 감사할 일들로 넘치게 되고, 또 감사는 감사를 끌어온다고 한다.

그러나, 머리로는 이해가 되고 지식으로는 알고 있는 사실을 실천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게 인생인 것 같다. 필자 회사의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인 '유답(You-答) – 당신 안에 답이 있습니다'의 마지막 시간은 ‘주어진 결과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해석하라’는 명제를 가지고 감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훈련을 한다. 대부분의 교육생들이 표현을 하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어색해하는 경우도 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어색함이 가시게 되고, 함께 하는 동료, 선후배 간에 감사와 사랑의 에너지가 고양되면서 마무리된다.
 
평소에 경험하지 못한 감사 표현을 교육을 통해 체험함으로써 인간관계의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런데 익숙하지 않은 것이 습관이 되려면 한 번의 체험으로는 부족할 수 밖에 없다. 진정으로 감사의 힘을 체험하고 싶고 감사를 통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다면 습관이 될 때까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오늘 소개하는 책 <100 감사로 행복해진 지미 이야기>는 그런 차원에서 강력히 권하고 싶은 책이다. 독자들에게뿐만 아니라 필자도 이 책을 접하고, 감사 일기를 써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이 책은 감사에 대한 연구 보고서도 아니고, 인생의 경륜과 누구라도 수긍할만한 경험을 가진 분이 쓴 책도 아니다. ‘감사나눔신문’이라는 이름도 생소한 신문사의 20대 여기자가 본인이 감사 일기를 쓰면서 변화된 인생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본인의 경험을 강의를 통해 전달하면서 접하게 된 많은 분들이 감사 일기로 행복해진 인생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저자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어머니에게 감사한 일 100가지를 써보면서 극적으로 관계가 회복된 일, 회사에서도 과히 좋지 않은 평을 들으면서 생활하다가 감사 일기를 쓰면서 회사의 스타로 거듭난 일 등을 진솔하게 썼다.

필자는 책의 내용보다 책에서 인용된 저자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의 감사 일기를 접하면서 느낀 바 컸다. 중요한 것은 작은 실천을 하면 분명 달라진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꼈다. 필자부터 반성하고 실천을 다짐 또 다짐해본다.

이 책을 통해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초빙교수로 계시는 손욱 교수님이 시작하셨다는 ’행복나눔125’ 운동을 알게 되었다. 일주일에 1가지 선행과 한 달에 2권의 좋은 책 읽기, 하루 5가지 감사 일기 쓰기가 그것인데 이미 이 운동을 조직적으로 활용하고 큰 성과를 보고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상당히 고무적이었다.

책에는 또 ‘나작지’라는 용어가 나온다. ‘나부터 작은 것부터 지금부터’의 준말이란다. 나와 가족과 세상에 어떤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마음에 새기고 실천할 만한 신조어라 믿는다. 감사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많아질수록 개인도 사회도 밝아지리라 믿으며 필자부터 ‘행복나눔125’ 운동에 동참하고자 한다.





글. 우종무 (주)HSP컨설팅 유답 대표
www.u-dap.com 
http://facebook.com/bellrock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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