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나도 조인성, 공효진이 아닐까?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명상법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가 지난 11일 종영했다. 이 드라마는 마음의 병을 극복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 많은 인기를 끌었다. 정신과 의사들을 주축으로 한 일상이 전개되면서 많은 환자의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의사를 비롯해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들조차 내면에는 깊은 상처가 있다는 모습이 그려져 공감을 얻었다. ‘괜찮아. 사람이야’, 즉 사람이면 누구나 상처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위로를 주기도 했다.

▲ 출처 = SBS 홈페이지

잘생긴 외모의 소유자이자 인기 추리소설 작가로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삼십 대 초반의 매력남 장재열(조인성 분). 그러나 사실은 침대가 아닌 화장실에 누워야 잠이 오는 강박증 환자이다. 가정환경에서의 상처를 스스로 억누르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정신분열증세를 보인다. 당당하고 화끈한 대학병원 정신과 펠로우 지해수(공효진 분)는 어렸을 적 엄마의 불륜을 접하고서 '관계'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 의사인 동시에 불안증과 관계 기피증이 있는 환자인 셈이다. 이들은 이혼의 상처가 있는 정신과 전문의, 투렛증후군 일명 틱장애가 있는 이웃사촌과 함께 산다.

드라마에 대한 정신의학적인 논란은 덮어두고서라도,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정신질환에 대하여 좀 더 가깝게 접근하도록 한 데에는 의미가 있는 작품이었다. 정신질환자를 경계하던 예전과는 달리 '우울은 마음의 감기'라는 말처럼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고, 치료될 수 있다는 것으로 바뀌는 양상이다.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뇌와 신체의 변화

주인공인 장재열과 지해수가 충격을 맞닥뜨리고서부터 병증이 시작되었듯이,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은 신체는 물론 두뇌에도 큰 변화를 일으킨다. 누구나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일이다. 그렇기에 스트레스에 대해 잘 알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하게 염려하는 경향이 있다면, 문제 상황에 집착하는 대신 단순히 관찰하는 것도 좋다. 명상은 감정과 욕망을 바라보게 해주고 뇌를 안정된 상태로 만들어 준다. 그러나 명상 초보자에게는 자리에 조용히 앉아 집중하는 명상법이 낯설고 어려울 수도 있다. 이때 도움되는 것이 자석을 들고 하는 자기명상(magnetic meditation)이다.

자석은 송과선, 뇌하수체, 갑상선, 부신 등 내분비계의 중요한 호르몬 샘의 기능을 개선한다고 알려져 있다. 자기요법의 원리를 증명하는 공인된 학설은 없지만, 특정한 질병이 치유되거나 호전되었다는 임상결과는 동서양에서 발표된다. 자석이 만들어내는 자기장에 의해 혈액과 기의 순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기명상은 특히 생체 자기장과 뇌파에 큰 영향을 미친다. 생체 자기장의 균형을 잡아줄 수 있고 동시에 눈을 감고 자력감에 집중하면 뇌파도 심신의 이완을 가져다주는 알파파 상태가 된다. 이때 자연치유력은 더욱 활발해진다.

▲ 스트레스를 덜어내기 위해 자석으로 하는 명상이 도움된다. 출처 = 자기명상 / 제공 = 한문화

자석과 함께 내 몸과 노는 기분으로 명상을 해보자. 척추를 바로 세우고 자리에 편안한 자세로 앉아 호흡을 고른다. 자석을 양손에 쥐고 팔을 벌렸다가 오므리면서 밀고 당기는 미세한 힘의 변화를 느껴본다. 집중되면 자석으로 가슴 부위를 가볍게 두드려 주거나 가슴에서 작은 원을 그리며 빙글빙글 돌린다. 가슴이 시원해지고 막힌 것이 뚫리는 느낌이 난다. 의식이 이러한 느낌에 집중할 때 불안과 공포에 대한 잡념이 사라지고 의식적인 안정감과 감각이 깨어난다.

글. 조해리 기자 hsaver@naver.com

ⓒ 브레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 뉴스

설명글
인기기사는 최근 7일간 조회수, 댓글수, 호응이 높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