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의 힘을 키우는 볼텍스

볼텍스vortex란 ‘돌다’, ‘회전하다’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vertere’에서 유래한 말로, 하나의 축을 중심으로 물체가 나선형으로 회전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소용돌이나 회오리바람을 뜻하기도 한다. 자연계에서 볼텍스 현상은 ‘발견’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흔하게 존재한다. 솔방울이나 옥수수 열매의 낱알들이 들어찬 모양, 덩굴손이 뻗어나가는 모양, 커피를 탈 때 크림이 녹는 모양, 변기에서 물이 빠져나가는 모양 등. 미시적으로는 DNA의 이중나선 구조에서부터, 거시적으로는 은하계의 운동에 이르기까지 볼텍스는 말 그대로 삼라만상에 존재한다.

 

왜 자연은 볼텍스 운동을 하는 것일까?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그것은 볼텍스 운동이 에너지의 ‘내부응집운동’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에너지가 외부에서 내부로 흡입되어 개체 시스템의 에너지를 더 강렬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송어가 엄청난 폭포를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것도 볼텍스 운동을 통해 물에 내장되어 있는 에너지를 흡수하기 때문이라고 과학자들은 해석한다. 또, 우리에게 친숙한 태극 문양 역시 볼텍스 운동을 평면상으로 구현한 형상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태극은 음과 양이라는 대립되는 두 가지 에너지가 서로 부딪쳐 만드는 볼텍스 운동을 형상화한, 우주의 근본 원리가 담긴 도상인 것이다. 볼텍스 체조에도 그런 과학의 원리가 숨어 있다. 8자나 무한대(∞) 기호 식으로 그 표현은 조금씩 다르지만, 그것들은 모두 입체적인 볼텍스 운동을 관찰 각도를 옆으로 또는 위로 하여 평면상에 실현한 데 지나지 않는다.

 

볼텍스 체조들을 몰입하여 하다 보면 단순한 동작이지만 에너지가 정화되는 한편 저절로 에너지가 충만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몸이 회전할 때 몸을 바라보는 시각도 회전하며, 따라서 뇌도 회전하고, 우리의 마음도 회전하게 된다. 우리 몸의 세포 차원에서부터 진동이 일어나 에너지를 정화하고 응축하도록 하는 것이 이 수련의 궁극적인 목표다.

한손으로 그리기

서도 좋고 앉아도 좋다. 척추를 바르게 세우고 어깨에 힘을 뺀다.
오른손 엄지를 눈높이로 들어 얼굴 한가운데 놓는다. 이때 손과 얼굴 사이의 거리는 팔 길이의 절반 정도가 되게 한다.
이 자세에서 엄지로 무한대 그리기를 시작한다.
머리는 고정한 채 시선은 손가락의 움직임을 좇는다. 빨리 그리다 보면 의식이 분산되기 쉬우므로 의식을 집중한 상태에서 천천히 그린다.
3회 이상 반복한다.
같은 방법으로 왼손으로도 무한대를 그린다. 이때 시작하는 지점이 오른쪽 위라는 것에 유의한다.
좌우의 균형을 느껴가면서 해보자. 그림의 좌우를 접었을 때 같은 크기의 모양이 될 때까지 평소에 많이 해보는 것이 좋다.
좌우뇌의 균형,뇌기능활성화에 좋다.
책 소개

5분 뇌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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