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학생들의 인성지수가 높다, 그 이유는?”

신재한 교수 연구팀, 벤자민학교 2기생을 대상으로 인성지수 검증



▲ 신재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뇌교육학과 교수


뇌교육 기반 인성교육이 청소년 인성지수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왔다.

신재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 연구팀(강혜정 한국뇌과학연구원, 권택환 대구교육대학교 교수)은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2기생 376명을 대상으로 뇌교육 기반 인성교육이 청소년들의 인성지수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1기생 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에 이어 두 번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바로가기 클릭)

지난 2014년 국내 최초로 자유학년제로 개교한 벤자민학교는 고등학교 대상 1년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 두뇌를 잘 활용하고 삶을 창조하는 인성영재를 기르는 뇌교육 인성교육을 실시하는 대안학교이다.

인성영재로서 길러야 할 기본역량으로 뇌교육 5단계 수업, 온라인 토론수업, 스마트교육 등이 있다. 벤자민학교 학생들은 자기계발을 목적으로 봉사활동, 멘토특강, 진로탐색 및 직업체험활동을 한다.

연구팀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벤자민학교 재학생 376명(남학생 216명, 여학생 160명)을 대상으로 한국교육개발원(KEDI) 인성지수 10개 영역과 80개 문항으로 구성된 검사 도구를 사용했다.

▲ 뇌교육 기반 인성교육과정이 인성지수(전체)에 미치는 영향 사전과 사후 비교

사전과 사후를 비교한 결과 전반적으로 높게 나왔다. 자기존중(7.64→7.93), 배려와 소통(7.65→7.76), 예의(7.99→8.21), 자기조절(6.88→7.13), 정직과 용기(7.32→7.52), 지혜(7.37→7.61) 덕목 등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학생은 자기존중(7.72→7.99), 예의(7.97 →8.24), 자기조절(7.09→7.38), 정직과 용기(7.38→7.56), 지혜(7.42→7.71) 덕목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왔고 여학생은 자기존중(7.53→7.86), 정직과 용기(7.23→7.45) 덕목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신 교수는 뇌 기반 인성교육을 3가지로 정리했다.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반복적이어야 한다는 점, 교육과정뿐만이 아니라 방과 후 학교 등 교육과정 외 시간에도 적용, 일반적인 강의식 수업보다 체험활동 형태의 수업이나 Flipped Learning(거꾸로 교실)형태의 수업에 적용 등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뇌교육 기반 인성교육과정이 청소년의 인성지수에 미치는 영향’라는 제목으로 아시아문화학술원에 발행하는 등재후보학술지인 '인문사회21' 13호에 게재됐다.

글. 윤한주 기자 kaebin@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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