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여행, 내 안의 사랑을 찾아 떠나는 길

[인터뷰]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공단효 단월드 수완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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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곽근영 기자 |입력 2018년 01월 11일 (목)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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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만난 뉴질랜드 얼스빌리지는 파란 하늘에 크고 하얀 구름들이 우리를 에워싸고 있었다. 구름 속에 떠있는 신선의 기분이 이랬을까.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이 순간 우리는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뉴질랜드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곳이 바로 이곳 얼스빌리지에요. 여기에서는 땅이 느껴지고 하늘이 느껴지고 지구가 느껴집니다. 모든 생각과 감정이 사라지고 대자연과 바로 공명이 되죠. 그래서 세계 최고의 명상 숲이라고 해요. 지구의 숨결을 가까이 느낄 수 있어요. 지구인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가장 평화로운 곳입니다. 깊은 카타르시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구요.” 

▲ 명상트레이너로도 활약하는 공단효 씨. 그는 자신이 명상수련을 지도하는 회원들과 뉴질랜드를 찾았다.

자신이 명상수련 지도를 하는 회원들과 뉴질랜드 명상여행을 찾은 공단효 씨(단월드 수완센터 원장). 그가 지구 반 바퀴를 돌아야 하는 뉴질랜드를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동안 일본, 캐나다, 제주도 등 개인적으로 명상여행을 다녀왔는데요. 그 중에서도 뉴질랜드가 참 좋은 것 같아요. 너무 자연스럽거든요. 자연스러운 곳에 있으면 그냥 자연스러워져요. 인공적으로 조성된 관광지가 별로 없어서 관광을 원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여행을 많이 다녀본 분들이 더 좋아하세요. 여기는 외부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자기 내면을 볼 수밖에 없는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행이라고 하면 좋은 경치를 구경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게 대부분이다. 명상여행에는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고 자신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함이 있다는 단효 씨.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자신 안의 진정한 평화를 만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단효 씨가 안내하는 명상이 궁금했다.

“명상은 몸과 마음의 조화를 회복하는 것이에요. 우리 마음 안에는 이기심도 있고, 모두를 위해서 살고 싶은 홍익의 마음, 평화를 추구하는 마음이 모두 있습니다. 생존을 위한 몸의 욕구는 자연스러운 생명현상이에요. 죄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어요. 우리에게는 작은 개체를 유지하려는 성질 외에도 자연이 그렇듯, 전체와 조화를 이루고 공헌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공전과 자전의 원리처럼 말이죠. 두 마음을 잘 이해하고 조화를 이룰 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단효 씨의 말처럼, 나와 가족, 직장과 사회, 더 나아가 지구가 겪고 있는 모든 갈등과 통증은 균형 감각이 무너질 때 생기는 것이다. 그것은 자연과 우리가 하나인 것처럼, 모든 것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내가 너이고 네가 나라는 것을 알 때, 비로소 모든 것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리라.

“저는 단월드 자아발견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행복’임을 깨달았어요. 제가 10여년 회사생활을 하면서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가 많았거든요.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풀기 보다는 이직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어요. 그런데 자아발견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제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삶’을 원한다는 것을 깊이 알게 되었어요. 제 안의 밝은 빛을 만나니까, 다른 사람들과 세상이 놀랄 만큼 모두 긍정적이고 환해 보였죠.”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은 나만이 아닌, 모두가 행복한 삶이다. 모두가 행복한 삶은 순수한 사랑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단효 씨.

“이제 순수한 사랑을 주고받는 게 어떤 건지 알게 되었어요. 그게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사랑인데, 그 과정에서 미움, 원망, 불편함이 끊임없이 생기죠. 그건 당연한 일이에요. 그럴 때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진짜 마음을 회복해야 합니다. 사랑하고 싶은 마음 그 소리대로 살 수 있는 것, 그것이 순수한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그 진짜 마음으로 돌아가면 모든 관계가 자유로워지고 모든 사람의 행복을 원하게 됩니다. 비록 나를 힘들게 한 사람이고 헤어지더라 하더라도 말이죠.”

뉴질랜드 얼스빌리지에 있으니, 하얀 도화지 같은 마음이 된다. 말이 필요 없고 명상이 필요 없을 만큼 말이다. 영원한 순간이 있다면 이런 것일까. 지금 이 순간이 영원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진다.  

“여기에 있으니 이 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더 깊이 느낍니다. 예전에는 지나간 관계와 다가올 관계에 대한 생각들이 있었어요. 이제 지금 여기, 앞에 있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행복이라는 걸 느껴요. 행복의 조건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방향이 필요하죠. 내 인생을 다 던져도 될 만한 가치 있고 의미 있는 방향을 찾으면, 우리 뇌는 안심을 하고 원하는 것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매 순간을 살아있는 느낌으로 자연처럼 살 수 있어요.”

▲ 브레인트레이너인 공단효 원장은 "내 인생을 다 던져도 될만한 가치있고 의미있는 방향을 찾으면 우리 뇌는 안심을 하고 원하는 것을 창조할 수 있다."고 했다.

이 귀한 경험을 나누고 싶어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로 활약하며 회원들과 뉴질랜드를 찾은 단효 씨. 웹디자인을 공부하며 자신의 꿈을 전하고 싶었던 그는 자신 안에 발견한 행복의 빛깔로 고유한 삶을 채색하고 있다. 그리고 타인이 자신의 진정한 가치와 꿈을 발견할 수 있도록 그 아름다움을 진하게 물들이고 있다. 

그에게 또 뉴질랜드 명상여행을 올 것인지 물었다. 웃음으로 답하는 그의 미소가 지극히 자연스럽다. 모든 것을 포용하는 자연을 닮았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이곳 뉴질랜드 얼스빌리지가 벌써부터 그리워질 것 같다.  

“명상여행은 여러 번 오는 걸 권해드리고 싶어요. 한 번으로는 깊어지기 어렵습니다. 물론 시간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마음을 내야 하는 일이죠. 일 년에 일주일만이라도,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기 영혼과 대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물론 떠나지 않고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명상여행은 습관적 패턴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간과 공간으로 이동하여 우리 몸과 마음을 새로운 파동으로 바꿔줍니다. 우리의 생명 감각을 열어줌으로써 자신의 진정한 존재가치를 발견할 수 있게 해줍니다.”

뉴질랜드 얼스빌리지에서 손으로 만져질 것 같았던 맑고 순수한 구름이 아직도 선명하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저 구름을 모두 안겨주고 싶을 만큼.

글/사진. 곽근영 기자  br-m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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