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인공지능시대, 인간 고유역량의 계발

뇌교육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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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장래혁 기자 |입력 2019년 08월 21일 (수)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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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교육 칼럼]

인간의 뇌는 유전적 설계도와 환경과의 상호작용으로 변화하는 고등생명체 입니다. 동물은 태어나자마자 걷고, 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스스로 먹이를 찾아다닐 만큼 성장하지만,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은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가능해집니다. 동물은 부모 뇌기능의 대부분을 갖고 태어나지만, 인간은 태어난 이후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두뇌가 발달하는 특별한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기제의 총사령탑인 인간의 뇌는 지구상 그 어떤 생명체보다 ‘뇌는 훈련하면 변화한다’라는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의 원리가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적용되는 존재입니다. 태어나는 순간 300~400g에 불과한 태아의 뇌는 약 12세가 되면 3~4배까지 증가하며, 뇌 속 신경망은 더욱 드라마틱한 변화를 갖습니다.

뇌를 가진 다른 척추동물들은 시간이 흘러도 주변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오진 않지만, 인간은 머릿속에 떠올린 상상을 현실로 이뤄내는 창조적 능력으로 인해 시간의 흐름 자체가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존재이기 때문에 ‘교육’이 중요합니다. 전 생애에 걸쳐 일어나는 ‘학습’은 인간 뇌의 가장 강력한 특징이며,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상상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로 대표되는 내면 탐색 등 인간의 고등 정신 능력은 21세기 인류가 주목해야 할 핵심적인 내적역량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토록 놀라운 인간 뇌를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그러한 뇌를 제대로 운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핵심은 인간의 ‘마음기제’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내는 교육, 생활 속에서 적용 가능한 기술일 것입니다. ‘현재’는 인간 개개인의 의식이 투영되어 만들어진 결과이며, 누구나가 가진 뇌의 잠재성을 창조하고자 하는 그 마음기제가 만들어 내는 의식이 결국 우리의 ‘미래’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정보를 입력 받아, 처리해서, 출력하는 이른바 ‘정보처리기관’인 뇌 차원에서 IT(정보기술)에 바탕을 둔 정보화 사회로의 진입은 ‘정보’ 자체가 뇌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시대에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선적으로 뇌가 받아들이는 정보의 양 자체가 과거에 비해 수백배 증가하였고, 어린 시절부터 스크린으로부터 정보를 뇌에 입력 받는 것이 익숙해진 인류 첫 세대가 출현하고 있습니다.

뇌는 바깥으로부터 정보를 입력 받아, 처리해서, 출력하는 일종의 정보처리기관으로서, 인간의 의식 상태에 따라 정보의 처리양상이 달라집니다. 방대하고, 자극적인 정보입력을 오랫동안, 수동적으로 받게 된다면 그 뇌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뇌를 계발하는 목적과 방향성을 상실한 뇌를 가진 시민들은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21세기 정보화시대가 가속화될수록, ‘나’라는 정체성이 약화된 채 외부의 정보에 종속된 인간은 과연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까요?

모든 정보는 뇌의 활동에 의해 형성되고 축적되고 활용되어 집니다. 정보의 양이 많고 커질수록 사람들은 정보에 종속되고 수동적으로 될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결국 뇌 속에 담긴 정보의 질과 양이 그 사람의 행동과 사고를 결정짓는 열쇠가 될 것이며, 좋은 뇌상태를 만드는 훈련과 습관이 더욱 중요해 지는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뇌교육에서는 뇌는 움직이는 핵심기제를 ‘정보’로 개념화 합니다. 한 사람의 가치는 뇌에 있는 정보의 질과 양에 따라 결정되며, 뇌에 나쁜 정보가 많고, 뇌가 부정적인 정보를 계속 만들어 낼수록 멘탈헬스(mental health) 상태는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인간의 가치 하락은 결국 뇌가 잘 작동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사고, 인지, 감성, 신호전달, 육체적 행동의 문제들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사고력 및 집중력 장애, 감정의 기복, 수면 장애 등의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교육(Education)’이란 인간의 마음기제를 변화시키는 인류 사회의 보편적 체계로서 철학, 원리, 방법을 가져야 합니다. ‘뇌교육(Brain Education)’은 신체와 뇌와의 상호 관계 속에서 신체적 자신감, 감정조절 향상을 바탕으로 의식의 확장성을 이끌어 내는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뇌를 움직이는 열쇠인 ‘정보’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21세기 ‘정보기술’ 이며, 인간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과정 혹은 방법이라는 교육의 본래 목적 달성을 위한 휴먼테크놀러지(HT)입니다.


글. 장래혁 교수
KIST-한양대대학원 학연협동과정으로 석사, 박사수료. 2002년 생명공학 벤처기업에서 유전자추출장비 연구개발에 참여했고, 2004년부터 한국뇌과학연구원에서 선임, 수석연구원으로 재직하다 2016년부터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 교수 및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국내 유일 뇌잡지 <브레인> 편집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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