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뇌교육, 뇌력을 키우는 한국發 미래교육 입니다”

브레인 Vol.72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국제뇌교육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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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신승훈 기자 |입력 2019년 05월 27일 (월)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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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발행인 인터뷰] “뇌교육, 뇌력을 키우는 한국發 미래교육 입니다”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국제뇌교육협회장

▲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국제뇌교육협회장

21세기 뇌활용 시대 개척 선구자, 한국 뇌교육 분야 선점적 지위 갖춰
뇌교육 학사-석사-박사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뇌교육 중점연구기관, 비영리국제단체 한국뇌과학연구원, 국제뇌교육협회 등 설립

2018년 9월 12일 엘살바도르 정부는 국가 최고상인 ‘호세 시메온 까냐스’ 상을 한국의 이승헌 총장에게 수상했다. 2011년 1개 학교에서 시작된 뇌교육 프로젝트는 2012년 한국 교육부와 글로벌사이버대학교가 공적개발원조( ODA)를 통해 4개 학교로 확대 시행했으며, 2018년 현재까지 지난 8년 간 엘살바도르 공교육의 25%인 1300여 개의 학교에 뇌교육이 확산되고 있다. 교장, 교사, 학생이 뇌교육을 체험하고, 심신의 건강을 증진하고 자존감이 향상되었으며, 학교에 평화의 문화를 조성하는 등 기적 스토리가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 현지에서 진행된 수상과 더불어 산체스 세렌 대통령 면담이 이어졌고, 온두라스, 파나마 등 인접국가 대사들도 참석해 자국에 한국 뇌교육 보급을 요청했다. 교육한류의 바람이 중남미에 거세게 불 조짐이다.

Q. 2018년 엘살바도르 정부로부터 최고상을 받았다. 전쟁지역의 위험을 무릅쓰고 교육한류를 실천해 엘살바도르 공교육의 변화를 견인했다. 이번 수상이 어떤 의미가 있나.

살인율 1위 국가인 엘살바도르에서의 교육변화는 한국에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을 주었다고 본다. 한국의 교육이 세계 표준으로 오를 교두보가 세워진 것이며, 암기식이 아닌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뇌교육이 해외에 통한 것이다.

학생들은 뇌체조와 명상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느끼고, 자기 스스로를 표현하면서 생명력을 체험했다. 인간 누구에게나 항상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평화, 자유, 희망, 사랑에 대한 에너지가 표출된 것이다. 뇌교육은 결국 인간교육이며, 21세기 홍익인간 양성교육이다.

이번 수상의 가장 큰 의미는 무엇보다 한국의 홍익정신이 세계에 수출된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뇌교육은 단지 뇌기능을 높이는 뇌훈련법이 아니라, 뇌를 활용하여 자신의 내면의 가치발견과 실천을 이끌기 때문이다.

주요 선진국들은 인류 미래의 자산이자 과학의 미지의 영역인 뇌 연구에 집중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과학의 진보가 가져다 준 인간 뇌에 관한 지식의 중요성은 결국 올바른 뇌의 활용에 있다고 본다. ‘마음’이라고 하는 인간의 의식현상이 일어나는 곳이 바로 ‘뇌’이기 때문이다. 뇌기능과 구조를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현재 나는 나의 뇌를 어떻게 인식하고, 생활 속에서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일 것이다.

‘뇌’는 21세기 인류 미래의 자산이다. 오늘날 인류 문명이 뇌의 창조성에서 비롯되었듯이, 당면한 인류 위기도 결국 뇌의 올바른 활용에 답이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한국發 뇌교육이 인류의 미래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열쇠를 가졌다고 본다. 뇌교육을 통한 내면의 가치발견과 실천이 곧 현대 한국사회가 잃어버린 홍익인간 정신이기 때문이다.

Q. 엘살바도르 외 여러 지역에서도 한국산 뇌교육을 전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황과 함께 한국산 뇌교육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달라.

전 세계 13개국에 한국산 뇌교육이 보급되고 있다. 중남미 엘살바도르의 경우는 매년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뇌교육 세미나를 통해 뇌교육의 성공사례를 접한 엘살바도르 유엔대표부의 요청으로 진행된 해외원조 프로젝트이다. 미국 뉴멕시코주의 경우 작년 주정부 최초로 ‘뇌교육의 날’을 제정한 바 있을 만큼, 뇌교육에 관한 기대와 관심이 높다.

뇌교육은 뇌활용법이다. 누구나 뇌를 가지고 있지만, 누구나 자신의 뇌를 잘 쓰고 싶어 하지만, 모두가 그러한 원리와 방법을 아는 것은 아니다.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의식지도’를 보면 인간의 의식을 0부터 1,000까지 표현했다. 하지만, 인간의 의식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의식룩스 200이 용기인데, 단지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아니라 개인적 차원에서 살아온 삶의 태도에서 나만이 아닌 우리, 전체 차원의 의식으로 넘어가는 전환점을 의미한다.

뇌교육은 인간 의식의 실제적 변화를 가져오는 실천적 방법으로 주목받는다. 초기 설문지에 장래희망을 거의 적지 않았던 엘살바도르 학생들이 뇌교육 받고 나서 대부분이 자신의 꿈과 비전을 적는다. 결국 의식의 변화가 생긴 셈이다.

뇌교육은 자신의 현재 의식상태를 자각하고, 더 높은 의식 상태로 나아가도록 한다. 그래서 뇌교육을 통해 신체적, 정서적 변화가 올 뿐만 아니라, 삶에 근본적인 인생관과 가치관까지 변화하는 사례가 많이 나온다. 뇌교육을 평화철학, 두뇌발달원리, 체험적 교육방법론에 기반한 뇌융합학문이자 삶의 질을 높이는 휴먼테크놀러지(Human Technology)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 지난 9월 12일, 이승헌 총장은 엘살바도르 국가 최고상 수상 후 산체스 세렌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Q. 세계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뇌교육 석박사 과정인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을 먼저 설립하고, 4년제 대학인 글로벌사이버대학까지 설립했다. 뇌교육에 초점을 둔 이유가 있다면.

‘뇌’는 21세기 인류 미래의 자산이다. 21세기 뇌융합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한국은 뇌교육 분야의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모두 갖춘 유일의 국가이다. 인간 뇌에 관한 기나긴 탐구와 여정에서 우리나라는 뇌과학은 뒤 따라가는 처지지만, 인간 뇌의 올바른 활용과 계발에 관한 자산은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

4년제 뇌교육 학사학위를 갖춘 글로벌사이버대학교에서는 뇌교육의 원리와 지식을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배울 수 있으며, 석박사 과정인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에서는 영역별 전문트레이닝과 사례연구 등 연구역량을 갖춘 뇌교육 전문가를 배출한다. 또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은 두뇌훈련 분야 유일의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교육부가 뇌의 기능과 구조, 두뇌특성평가, 두뇌훈련법 등을 배우고 습득하는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을 2009년 국가공인화 했다.

국제사회에서의 뇌교육 지위도 한국이 선점하고 있다. 뇌교육의 중점연구기관인 한국뇌과학연구원은 2007년 유엔경제사회이사회 협의지위기관에 등록되었고, 뇌교육의 비영리국제단체인 국제뇌교육협회는 한국과 미국에 설립하여 2010년 유엔공보국(UN-DPI) 정식지위 NGO에, 2015년에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ECOSOC) 특별협의지위기관에 등록되는 등 뇌교육 분야의 연구 및 비영리단체 모두가 유엔에 등록되어 있다.

뇌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뇌가 가진 특별함에 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 중 인간의 뇌만큼 복잡한 구조와 기능을 가진 존재는 없으며, 태어난 이후 이토록 많은 뇌의 변화를 가져오는 존재 역시 단연코 없다.

인간은 지구상에서 가장 창조적인 존재이며, ‘나는 누구인가?’란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유일한 생명체이다. 중요한 것은 이토록 놀라운 인간 뇌를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그러한 뇌를 제대로 운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사실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정보화 사회가 가속화 되면서 뇌교육의 가치는 더욱 주목받게 될 것이다. 정보를 입력받아, 처리해서, 출력하는 정보처리기관인 뇌 차원에서 모든 것이 연결되어가는 21세기 정보화 사회의 출현은 ‘정보’ 자체가 뇌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시대에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정보에 종속되지 않고, 정보를 활용하는 뇌의 주인이 되어야 제대로 뇌를 운영할 수 있다.

뇌 속에 담긴 정보의 질과 양이 그 사람의 행동과 사고를 결정짓는 열쇠가 될 것이며, 정보를 인식하고, 처리하고, 활용하는 정보처리기술이 그 중심에 자리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 뇌교육이 갖는 가장 커다란 가치는 뇌를 움직이는 이러한 ‘정보’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처리하는 이른바 ‘정보처리기술’에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뇌교육을 ‘5차 산업혁명’이라고 얘기한다.

Q. 이번에 체육부분 최고상인 대학민국체육상을 받았다. 국학기공의 창시자로서 해외 13개국에 국학기공을 보급하여 국위선양을 한 공로라고 들었다. 한민족 전통심신수련을 현대인에 맞게 생활체육으로 만든 셈인데, 국학기공의 장점이라면?

우리의 선조들은 예부터 몸과 마음을 자연 속에서 함께 단련했다. 하늘, 땅, 사람이 하나라는 천지인 정신은 인간과 자연이 본래 하나임을 상징하는 한민족의 위대한 철학이다.

물질문명의 발달은 인간에게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지만, 인간이 자연의 일부임을 잊게 만들었다. 모든 것에는 생명력이 존재하고 에너지 차원에서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국학기공은 인간에게 내재된 생명력을 회복하는 것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인체가 곧 자연임을 알도록 한다.

국학기공과 뇌교육의 본질은 하나이다. 몸과 마음의 바탕인 뇌를 활용하는 교육을 통해 인간이 자연의 일부임을 깨닫고, 자연지능을 깨우도록 하기 때문이다. 뇌교육은 한민족의 반만년 정신문화의 원형과 21세기 뇌과학의 만남이다.

Q. 글로벌사이버대학은 뇌교육 외에도 방송연예 등 문화한류 콘텐츠가 강하다. 해외에서는 방탄소년단 대학으로 알려져 BTS University 라는 별칭으로 불린다고 들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의 강점이라면 무엇인가?

우리 대학은 실용학문을 지향하는 대학으로서 지식만이 아닌 현장실무형인 교과과정이 강점이다. 상담심리는 명상치료를, 사회복지는 헬스케어복지를, 뇌기반감정코칭학과는 셀프심신힐링을 습득한다.

무엇보다 우리 대학교는 저를 비롯한 모든 교직원들이 학문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정말로 사회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인식과 책임감이 강하다.

현재 대한민국의 800만 감정노동자들이 직무스트레스, 그로인한 우울, 불안, 공황, 자살 등 많은  문제로 고통 받고 있다. 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심신힐링 뇌교육 프로그램을 서울대병원과 공동 개발하고, 3년 연속 고용노동부 지원과제로 감정노동힐링365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모든 교직원들이 헌신적으로 참여해왔다. 이렇게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통해 쌓은 실무능력과 현장경험으로 현재는 감정노동관리지도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들 전문가들이 사회곳곳에서 활동을 하면서 대한민국을 힐링하는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한다.

Q. 총장께서는 <지구경영, 홍익에서 답을 찾다>라는 책을 집필하기도 하셨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모든 학생들은 <지구경영으로의 초대>란 과목을 듣는다고 들었다. 지구경영이란 무엇이며, 여기에 중심을 두는 이유가 있다면.

한국이 나아갈 미래를 제시하고자 했다. 한국은 20세기 산업화와 민주주의를 유일하게 이룩한 국가가 더 이상 아니기 때문이다. 21세기 한국의 역할은 지구와 인류사회에 어떠한 기여를 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국제사회를 당당한 주역으로서 답을 해야 하는 사명감을 가져야 하는 나라이다.

지구경영은 지구시민이 만들어가는 세상이다. 지구시민은 홍익인간의 21세기 인간상을 의미한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가 한국의 한 대학이 아니라, 지구와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대학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설립했다. 홍익인간의 건국이념을 설립철학으로 세우며, ‘글로벌 인재양성’을 건학이념으로 제시한 이유가 여기게 있다.

본교의 모든 학생들이 ‘지구경영으로의 초대’ 과목을 통해 지구와 인류사회가 처한 시대적 변화를 자각하고,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끼는 것에 그치지 않고, 21세기를 살아가는 한국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졌다는 나눔을 많이 한다. 한국인들이 지구시민의 의식을 가질 때, 지구경영자로서 대한민국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고 본다.

정리. 브레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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