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리포트] 엘살바도르 뇌교육 프로젝트

브레인 Vol.65

[집중리포트] 21세기 미래 자산 '뇌', 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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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교육 | 정유철 기자 |입력 2018년 09월 12일 (수)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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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리포트] 21세기 미래 자산 '뇌', 뇌교육

중남미 엘살바도르, 2011년 한 개 학교에서 파일럿 프로젝트 시작

2016년 11월 말 아이브레아파운데이션(IBREA Foundation)은 엘살바도르에서 뇌교육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콘퍼런스에는 엘살바도르 14개 지역에서 온 교사 30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3개월간 뇌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는데, 이 자리에 엘살바도르 교육부 장관이 참석해 이들에게 뇌교육 트레이너 증서를 수여했다. 아이브레아파운데이션은 미국에 설립된 뇌교육 비영리 단체로 2015년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ECOSOC) 협의지위기관에 지정돼 국제뇌교육콘퍼런스 개최, 국제 인턴십, 해외 원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UN과의 협력 및 연계 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엘살바도르 교육부 장관은 뇌교육 프로그램이 교사의 감정 조절, 스트레스 관리, 학습 지도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프로그램임을 거듭 강조했다. 엘살바도르는 뇌교육이 도입된 지 6년 만에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사람이 2,000명에 달한다. 뇌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교사들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 모두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한 학교에서 시작된 엘살바도르 뇌교육 프로젝트 

엘살바도르에서 뇌교육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은 지난 2011년이다. 엘살바도르 UN 대표부가 아이브레아파운데이션(IBREA Foundation)에 ‘뇌교육을 통해 폭력 예방, 정서 증진 등을 위한 프로젝트를 시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2011년 1월 7일 국제뇌교육협회가 ‘뉴욕시 뇌교육의 날’ 2주년을 기념해 UN본부에서‘정신 건강’을 주제로 개최한 뇌교육 세미나가 요청의 계기가 됐다. 이 자리에서 미국 공립학교, 병원, 시니어 홈, 관공서 등 120여 개 지역사회에 뇌교육이 보급된 이후의 변화와 학습 장애아, 자폐아의 구체적인 개선 사례가 발표됐다. 당시 세미나에 참석한 엘살바도르 UN 대사가 이에 큰 관심을 보였다. UN 대사는 곧바로 협회와 교육 원조 관련 공식 미팅을 했고, 한달 뒤인 2월에 엘살바도르 외교부와 교육부가 교육 원조를 공식 요청해왔다.

2011년 3월, 아이브레아파운데이션은 3개월간 엘살바도르 공립학교 1곳을 대상으로 시범 프로젝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5월 말 엘살바도르 현지에 파견된 뇌교육 전문가가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교사 및 학생 대상으로 매주 1회씩 뇌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동시에 효과 연구도 병행했다. 파일럿 프로젝트 시행 결과 학생들의 신체 건강 증진 외에도 정서 조절력과 자아 존중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엘살바도르 정부는 우리나라 교육부에 공식 원조를 요청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교육부 글로벌 교육지원 사업으로 4개 학교로 확대 시행 

뇌교육 특성화 대학인 글로벌사이버대학교(총장 이승헌)는 이 같은 요청을 받아들여, 2012년 7월부터 2013년 5월까지 교육부에 글로벌 교육 지원 사업 요청을 통해 승인을 받았다. 사업 명칭은 ‘엘살바도르 학생들의 정서 조절 및 자존감 향상을 위한 공교육 지원-뇌교육 컨설팅 및 전문 교원 양성’. 한국의 국제뇌교육협회와 미국의 아이브레아파운데이션 등 국제 협력 경험이 있는 비영리 단체들이 파트너로 함께했다.

▲ 엘살바도르의 교장과 교사들이 뇌교육 연수를 받고 있다.

단발성 해외 원조가 아닌 지속 가능한 교육 원조를 위해, 전문 교원 양성에 집중해 실시한 것이 특징이다. 담당자들은 4개 학교를 대상으로 전문 교육 양성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학생 시범 교육, 보수 교육 및 컨설팅을 병행했다. 이 사업이 끝난 2013년 이 사업의 성과를 평가한 엘살바도르 교육부는 전국 학교에 뇌교육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엘살바도르 교원 복지 단체(ISBM)와 아이브레아파운데이션은 2013년 7월 MOU를 체결했고, 177개 학교 교장단 연수실시로 이어졌다.

▲ 교육부 글로벌 교육 지원사업으로 글로벌사이버대학교에서 수행한 '엘살바도르 학생들의 정서 조절 및 자존감 향상을 위한 공교육 지원'사업.


엘살바도르 교육부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총 2000명의 교장이 뇌교육 연수를 받도록 했다. 매년 정부 예산 10만 달러를 지원해 전국 1800여 개 학교로 뇌교육을 확대 시행 중이다. 교장과 교사들이 뇌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 뇌교육 트레이너가 되어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이다. 지난 2016년 기준으로 뇌교육 이수자가 2000명에 이르렀다. 엘살바도르 전체 학교는 6,033개로 한국發 뇌교육이 엘살바도르의 교사와 학생들을 바꾸고, 교육을 바꾸고, 사회를 바꿔나가고 있다.

글 정유철 기자 br-md@naver.com | 사진= IBREA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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