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 대 폭발!!! 불쾌지수가 머길래.

짜증 대 폭발!!! 불쾌지수가 머길래.

 

직장인 B.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창 밖을 보니 내리쬐는 햇볕이 보기만해도 뜨겁다. 게다가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날씨가 엄청 습한 것이 느껴진다. 출근 준비를 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오늘의 날씨를 검색하였는데아침부터 온도는 26도를 나타내면서 오늘 하루도 만만치 않은 하루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게다가 불쾌지수는 무려 90!!! 이런.. 오늘 하루 정말 조심해야겠다고 단단히 마음을 가다듬고 출근하였다.

 

마음을 단단히 먹었건만출근하는 지하철 안에서부터 시련이 몰려온다. 넘치는 사람들로 짜증이 머리 끝까지 올라온다. 사람들을 헤치고 사무실에 도착하니 이런.. 여기저기에서 폭탄들이 보인다. 다들 얼굴에 건드리기만 해봐라고 써놓은 듯 잔뜩 표정을 구기고 있는데

대체, 불쾌지수 무엇이길래 다들 이렇게 얼굴을 구기고 있을까?

 

 

 

뇌구조, 불쾌지수 뇌구조, 불쾌지수 

 

 

불쾌지수 날씨에 따라 인간이 느끼는 불쾌감의 정도를 기온과 습도를 조합하여 나타낸 수치를 말한다. 1957 E.C.Thom이 제창한 체감온도의 하나로, 일반적으로 “0.72 x (건구온도+습구온도) + 40.6”으로 계산한다. 불쾌지수는 처음에는 냉난방에 필요한 전력을 예측하기 위해서 만들어 졌지만, 어느 정도 높은 기온에서 어느 정도의 불쾌감을 느끼는지 나타내는 것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사람이 느끼는 불쾌감은 단순히 기온 뿐 아니라 실제 습도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 우리의 몸은 항상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하여 일정한 작용을 하는데, 추울 때 몸이 떨리거나 더울 때 땀이 나는 것이 그것이다. 특히 더울 때는 땀의 분비를 촉진시켜 땀이 증발하면서 피부의 체온을 뺏아감으로서 시원하게 느끼게 된다. 하지만 공기 중에 습도가 높아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땀의 증발이 적어지고, 덥게 느껴지며, 불쾌감이 높아지게 된다. 이것이 남부유럽 등이 우리나라보다 기온이 높아도 견딜만하다라고 느끼는 이유. 남부유럽은 습도가 낮아서 땀이 나더라도 바로 말라 버리기 때문에이다.

 

일반적으로 불쾌지수가 60~70이면 쾌적한 상태이며 70이상인 경우 약 10%의 사람들이, 75인 경우 약 50%의 사람들이, 80이상인 경우에는 대부분이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낀다고 하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또한 같은 조건 일지라도 민족에 따라서 체감이 다르기도 하는데 우리가 미국인의 집이나 사무실, 호텔 등에서 여름 냉방을 춥게 느끼고, 겨울 난방을 덥게 느끼는 것도 미국인과 한국인의 쾌감온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는 불쾌지수에도 영향을 미쳐 한국인은 불쾌지수가 83일 때 누구나 불쾌감을 느끼지만, 미국인은 80일 때 누구나 불쾌감을, 일본인은 불쾌지수가 85일 때 93%의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불쾌라는 감정은 물리적인 환경이나 영향보다는 심리적인 요소로 더 많은 영향을 받는 것이다. 이에 어느 나라에서는 불쾌지수라는 단어가 불쾌감을 더해준다고 하여 온윤지수로 바꾸어 사용하기도 하고, 불쾌지수를 100에서 뺄셈을 하여 상쾌지수  바꾸자는 의견도 있다. 불쾌함이 가득한 날, 어떻게 하면 좀 더 상쾌하게 지낼 수 있을까?

 

먼저, 쾌적한 환경을 만들자! 불쾌지수가 높아 생기는 부정적인 감정과 스트레스는 근본적인 환경이 개선되면 나아지는 법. 덥고 습한 날에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은 장소를 피하고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의 외출을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평소에 꾸준한 체력단련 역시 불쾌지수로 인한 스트레스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된다. 덥고 습한 날씨로 평소보다 더 빨리 몸이 지치고 체력이 고갈되게 되는데, 평소에 꾸준히 단련을 한다면 이것을 이겨 낼 수 있는 힘이 더 강해지는 것이다.

 

또한 명상 등의 방법으로 예민해져 있는 마음을 가라 앉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버드대학교 심신의학연구소의 헤르베르트 벤슨 박사가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오랜 기간 명상을 한 사람, 명상을 한지 얼마 안되는 초보자, 일반인 세그룹으로 나누어 8주간 명상을 진행한 결과 스트레스를 받아 변이를 일으키는 유전자를 다른 형태로 조절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한다. 더운 여름, 짜증이 나고 어찌할 수 없이 감정조절이 되지 않을 때, 한 번의 깊고 긴 호흡과 명상으로 내 마음을 달래 보는 것이 어떨까?

 

불쾌지수가 높은 날에는 경찰서에 접수되는 사건사고 중 50%가 넘는 수가 일시적인 감정에 의한 것이라는 통계자료가 보여 주듯이 많은 수가 짜증을 느끼는 덥고 습한 날에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예전 어느 커피광고에 나온 것처럼 한 박자 천천히~’라는 마음이 필요한 것이다. 옛말에 참을 인()이 세 개면 살인도 면한다고 하지 않던가. 한 번 더 참고, 배려하고, 나만의 무더위 극복 방법을 적극 찾아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자.

 

 

트위터로 퍼가기  미투데이로 퍼가기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는 세상, 브레인월드

www.brainworld.com

 


 

컨텐츠 선물하기는 브레인월드 사이트에서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입니다.
컨텐츠를 보시고,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본 메일은 발신전용 메일입니다. 기타 문의사항은 webmaster@brainworld.kr로 문의해주세요.
Copyright ⓒ 2009 BrainWorl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