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일본뇌교육협회 브레인트레이너 모리카와씨 “인재관리의 시작은 직무스트레스관리”

"인재관리의 시작은 직무스트레스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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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브레인 기자 |입력 2020년 01월 15일 (수)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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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카와 요시미(森川 佳美)씨는 기업에서 멘탈헬스 관리 교육연수를 하고 있는 직무 스트레스 관리사다. 와세다 대학 상학부를 졸업하고, 종합 상사에서 근무했다. 영국으로 건너가 보완대체의학을 공부하고 현지의 대체의학 클리닉에서 일하는 가운데, 진정한 건강이란 몸과 마음과 정신이 건강한 것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

귀국 후 병원에서 보완대체의료치료사로 일했다. 뇌교육을 접하면서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을 취득, 현재는 도쿄, 사이타마를 중심으로 강사 활동을 하고 있다. ‘브레인트레이너’는 일본뇌교육협회가 발행하는 민간자격, 한국의 경우 동일 명칭인 브레인트레이너는 국가공인 자격이다.

일본뇌교육협회는 2014년부터 매년 일본 유수 대학에서 ‘글로벌 멘탈헬스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는데, 모리카와씨는 제6회 세미나에서 ‘직무 스트레스 관리의 실천 사례’를 주제로 기업에서 진행되어 온 직무 스트레스 관리 연수에 대해 소개했다. 

Q. 직무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한 이유는?

기업 경영자의 관점에서 보면 생산성이나 효율성 향상, 팀워크나 리스크 관리를 포함한 인재 관리의 기반이 되는 관리가 직무 스트레스 관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종업원 개개인에게 있어서는 각각 일을 통해 자기실현을 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을 것입니다. 집중하여 업무에 임하여 효율을 높이거나, 새로운 능력을 발견하여 그것을 발휘하고 자신의 가치를 높여 보람을 느끼거나, 또 인간관계의 좋은 점을 살려 팀워크를 높이는 등. 궁극적으로는 인간 완성이라는 최종 목적까지 사람은 일을 통해서 인생의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관리직의 입장에서는, 자기실현을 위한 동기를 부여해 주어도 의욕이 없는 사람이 많아서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무적으로 주어진 일만 한다거나 개인주의적인 사람도 많아, 개개인을 어떻게 향상시켜 나갈지가 고민이라고 합니다.

Q. 스트레스 관리의 포인트는?

스트레스는 어떤 환경에서도 항상 있는 것으로 스트레스 요인도 사람마다 다양합니다. 먼저 그 사실을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항상 있는 것이기 때문에 스트레스 자체가 ‘환경’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즉, 스트레스에 강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환경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몸과 마음, 뇌의 주인이 되어, 모든 환경을 컨트롤하고 디자인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뇌의 주인’이 되는 뇌교육의 최종 단계입니다. 최종 단계를 체득하려면 ‘뇌 감각 깨우기’의 1단계에서 시작하여 ‘뇌 유연화’, ‘뇌 정화’, ‘뇌 통합’의 단계를 밟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 모든 것의 시작은 단전丹田에 있습니다. 몸의 에너지 센터인 단전이 강해지면, 스트레스의 존재나 요인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힘,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 휘둘리지 않고 뇌의 주인이 되는 힘이 커집니다. 단전을 단련하는 훈련은 단전치기 등의 가장 기본적인 훈련으로 충분합니다. 결국 체력 조성이 기본이라는 것입니다.

Q. 뇌교육에 기초한 직무 스트레스 관리 연수는 어떤 내용입니까?

직무 스트레스 관리 구조는 간단합니다. 직무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 세가지 힘을 기를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스트레스의 원인을 아는 힘’,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 ‘스트레스를 컨트롤 하는 힘’입니다. 이 세가지 힘을 키우는 과정이 브레인 체조-브레인 명상-브레인 힐링의 일련의 흐름 속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브레인 체조로 뇌를 유연하게 하고 단전을 강화를 합니다. 그리고 브레인 명상으로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사물을 바라보는 내면의 힘을 기릅니다. 마지막으로 브레인 힐링으로 사람들과 교류함으로써 팀워크를 높이는 분위기를 만듭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이 프로세스를 계속함으로써 조직 전체와 구성원에게 좋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모리카와씨가 지난해 11월 일본 사이타마시 소닉시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6회 멘탈헬스 세미나에서 직무 스트레스 관리의 실천 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Q. 연수를 통해 참가자들이 느끼는 것은?

관리직이나 회사 대표가 많이 모인 회의에서 연수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연수 전 장시간에 걸친 회의로 많은 사람들이 피곤한 상태였는데요. 점점 훈련에 집중하게 되었고 마지막 명상 시간에는 전원이 자신에게 집중하면서 어떤 일체감이 형성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연수를 참가한 직원분들도 그것을 느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연수가 시작되었을 때에는 피곤하고 반응도 없는 상태였지만,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의 표정이 밝아졌고, 참가자들은 ‘피로가 풀렸다’, ‘개운해졌다’, ‘힘이 난다’라고 소감을 말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의욕과 동기부여를 이끌어내준 연수였다고 평가해 주신 것이 기뻤습니다.

간호시설에서의 연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간호사나 간호복지사는 무거운 책임이 스트레스가 되었고, 스태프들도 인간관계나 업무스트레스로 산만한 분위기였지만, 연수에서 울고 웃고 떠들며 순수한 분위기가 되어, 끝날 무렵에는 하나가 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각자 자신의 입장에서 밖에 생각하지 못했던 것에서 생겨난 스트레스가 일체감을 얻으면서 해소된 것 같습니다.

간호 시설의 간호사들 중에 주 3회 이상 1개월 반 훈련을 계속하는 사람들을 분석한 결과, 책임감에서 오는 긴장으로 피로, 변비, 고혈압, 수면 부족으로 고민하던 것이 피로가 풀리고 쾌변이 되고 혈압이 떨어지고 짧은 수면으로도 피로를 회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불안과 압박, 걱정도 줄어, 다른 사람에게 지적을 받은 일로 자신을 탓하는 일이 줄어들었고, 일어난 일을 받아들이고 감사하게 되었으며, 인간관계가 좋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진심으로 시설 이용자들을 돌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치매 등으로 감정 조절을 할 수 없는 이용자와 소통도 원활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불평불만이 많았던 직장 분위기도, 팀워크가 좋아져서 건설적인 의견을 내는 일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업무상의 시간 관리, 목표 관리를 잘할 수 있게 된 것 외에도 리스크를 포착하는 직관력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단기간의 훈련으로도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지도하면서 느끼는 것은 뇌교육에 기초한 훈련으로 균형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뇌교육 훈련 전후로 스트레스 정도나 뇌파 상태를 측정하면, 긴장이 심한 사람은 이완되고 좌뇌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우뇌가 활성화되고 의욕이 없는 사람은 활기가 생기거나 하는 결과가 나타납니다. 개인이 균형을 회복하고 자기 가치를 찾아내면 자연히 전체의 일체감이 형성됩니다. 이것은 개인과 전체는 별개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이 자기 자신의 변화를 체감함으로써 직장 분위기가 바뀔수록 주변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거죠. 직장이 이런 방향으로 변화하면 멘탈헬스의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요?

Q. 이상적인 직장 환경이란?

결국 인간관계에 의한 불안과 압박이 스트레스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구성원 개개인이 균형을 회복하고 조화로운 상태가 되어, 공감하고 서로 이해하고, 자신의 입장만이 아닌 전체를 보는 눈을 기를 수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 연수로 얻게 되는 체험이 습관이 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연수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장 내에 점검과 지도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이상적이겠죠. 다른 연수에서는 스트레스를 측정하는 설문조사에 그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체험방법이 없었다고, 뇌교육에 기초한 스트레스 관리 연수를 높이 평가해 주시고 있습니다. 여러 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직무 스트레스에 당면한 사람들을 지원해가고 싶습니다. 

인터뷰 정리. 일본뇌교육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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