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정의 뇌활용 연구실] 2편 무의식과 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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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양현정 기자 |입력 2017년 09월 27일 (수)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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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과 무의식에 관하여 철학, 심리학, 신경과학 등 많은 분야에 걸쳐 다양한 각도로 고찰이 되고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우리 인류는 그것들에 관하여 잘 알지 못한다. 

“일반적인 과학적 접근은 의식의 현상을 관찰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호주의 RMIT 대학의 딘 츠베코비치(Dean Cvetkovic) 박사는 명상, 깨어있음, 잠, 꿈에 관한 실험적 통찰에 대해 저술한 <States of Consciousness (의식의 상태)>란 저서에서 이렇게 말했다.

또한 호주 국립대학의 철학교수이자 의식센터의 디렉터인 데이비드 찰머스(David Chalmers)는 <The conscious mind, in search of a fundamental theory (의식적인 마음, 본질적인 이론을 찾아서)>란 저서에서 “의식의 문제가 철학과 과학의 경계에 놓여있다”면서 “누군가가 의식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연구하고자 한다면, 철학을 이해하여야 하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고 제안하였다.

그는 의식을 쉬운 문제들과 어려운 문제들로 구분한다. 쉬운 문제들은 주로 의식의 신경적 상관관계를 다룬다. 예를 들어, 내부나 외부의 감각자극의 영향 하에서, 뇌에서 어떠한 생리학적 과정이 일어나는지, 어떻게 심리학적 과정이 반응하는지에 대한 문제들을 들 수 있다. 반대로, 어려운 문제들은 어떻게, 왜 이러한 신체적 시스템이 의식적 경험을 생성할 수 있는지에 관한 점 등을 들 수 있다. 

▲ 뇌교육3단계 뇌정화하기를 경험한 결과, 의식과 무의식의 연결이 만들어내는 풍경화 속에서 무의식 부분을 정화하여 수면에 떠오른 의식을 행복, 평화, 감사 등 건강한 방향으로 향하게 하는 것을 체험했다.

의식에 대하여 아직 정확한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일반 사람들은 물론 학계에서도 의식이 없는 상태 또는 의식이 아닌 영역인 무의식이라는 개념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융은 프로이드의 무의식에 관한 이론을 확장시켜, 마음에 대하여 그리고 의식의 자연스러운 그리고 변화된 상태에 관한 그 자신만의 이론을 발전시켰다. 융은 의식의 세 가지 카테고리를 분류하였는데, 개인적 의식, 개인적 무의식, 집단 무의식이 그것이다. 융은 무의식과 의식 간에 강하고 직접적인 연결이 있다고 믿었다. 무의식은 기억 조직자로서 행동하며, 필요할 때에 의식에 적절한 정보를 준다고 한다.

우리가 무의식 상태인 때에도 뇌는 부지런히 작동하고 있다

사람들이 깊은 수면 중일 때, 뇌파에서 파동의 진폭은 높으면서 주파수는 낮은 특징이 나타난다. 이때에 뇌의 시상과 피질을 연결하는 시스템에 존재하는 많은 신경세포들이 동시에 발화되며(synchronized) 서로 긴밀한 상호작용을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때에 어떠한 생생한 꿈이나 의식적 경험을 회상하지 못한다.

비슷한 무의식 상태가 발작에 의해서도 생기는데, 그때에 신경세포들은 전 뇌영역에 걸쳐 긴밀한 상호작용을 하며 동시에 발화하지만, 그 발작 경험을 하는 사람은 무의식상태가 된다. 또한 사람들이 GABA성 마취제의 한 종류에 의해 마취상태가 유도되었을 때, 후두엽의 정상적 알파리듬 (8-13Hz)이 사라지지만, 전두엽의 알파리듬이 눈에 띄게 상승하는 것이 나타난다.

이러한 연구 결과 들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 상태에서도 뇌는 부지런히 작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연 무의식 상태에서 신경세포들이 어떠한 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는지, 그것들이 의식세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뇌활용 방법인 뇌교육 5단계는 뇌 감각 깨우기, 뇌 유연화하기, 뇌 정화하기, 뇌 통합하기, 뇌 주인 되기의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필자가 본인의 뇌를 활용하여 실제로 이 5단계가 활용된 프로그램을 경험해 보았을 때, 뇌 정화하기는 의식과 무의식의 연결이 만들어내는 풍경화 속에서 무의식의 부분을 정화하여 수면에 떠오른 의식을 행복, 평화, 감사와 같은 삶의 건강한 방향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안토니오 다마지오(Antonio Damasio) 박사는 “우리가 매일 아침 일어나서 의식을 되찾는 것을 경이로운 경험”이라고 그의 강연에서 이야기하였다. 무의식과 의식을 넘나드는 경이로운 경험을 인간이면 누구나 매일같이 하고 있으며, 그것은 아름다운 체험이며 삶의 선물이다.

그 무의식은 삶의 아름다움의 후원자로 존재해야지, 우리의 삶을 어렵게 만드는 장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인공지능까지 만들고 있는 인류는 사실 스스로의 무의식을 정화시켜 아름다운 삶을 만들 수 있는 도구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뇌교육 5단계가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무의식 정화의 요소에서, 그러한 인류의 획기적인 도구를 연구하고 알리고 보급하는 것이 뇌교육의 역할이 아닌가 한다.

Cvetkovic D. (2011) Introduction to States of Consciousness. In: Cvetkovic D., Cosic I. (eds) States of Consciousness. The Frontiers Collection. Springer, Berlin, Heidelberg
Chalmers DJ (1996) The conscious mind, in search of a fundamental theory. Oxford University Press, Oxford
Vijayan S et al. (2013) Thalamocortical mechanisms for the anteriorization of alpha rhythms during propofol-induced unconsciousness. Journal of Neuroscience 33(27)11070-11075.
Damasio A (2011) The quest to understand consciousness. Ted talk

양현정의 뇌활용 연구실은 문화, 생활, 사회 및 뇌교육에 대한 뇌과학에 관한 이야기를 격주로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글. 양현정 한국뇌과학연구원 부원장  br-m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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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수 (2)
  • Chul Kim 2017-09-28 오후 11:14:12 댓글쓰기
    신경과학 윤리법 재정만이 마인드컨트롤무기인
    비탐습식 뇌ㅡ컴퓨터 인터페이스 장비의 사용을 중단시킬 수 있읍니다.
    마인드컨트롤 무기라 불리는 비탐습식 뇌ㅡ컴퓨터 인터페이스 장비로 실험당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있는줄 아시나요?
    마인드컨트롤 무기 피해자.
    신경과학 신경 윤리에 대한 윤리법 재정촉구!!.
    마인드컨트롤무기인 비탐습식 뇌ㅡ컴퓨터 인터페이스 장비사용 금지를 촉구합니다!!!.
  • 이삼봉 2017-09-27 오후 10:30:28 댓글쓰기
    인간의 장기가 이식되면 원래 주인의 생명과 상관없이 계속 생명을 유지한다. 그렇다면 인간은 하나의 주체에 의해서 통제되는 단일생명체인가 아니면 여러 생명체가 함께 살고 있는 연합생명체인가? 기존의 과학과 종교를 180도 뒤집는 이론으로 우주와 생명을 새롭게 설명하는 책(제목; 과학의 재발견)에 반론하면 5천만 원의 상금을 준다는데 학자들이 반론을 못한다. 이 책은 서양과학으로 동양철학을 증명하고 동양철학으로 서양과학을 완성한 통일장이론서다.

    아인슈타인의 공식(E=mc^2)이 옳다면 물질양자가 에너지양자로 변해야 한다. 그런데 어떤 양자가 다른 양자로 변할 때에 양자는 더 작아질 수 없으므로 변화의 과정이 없이 변해야 하는데 그것이 가능하겠는가? 우주의 모든 변화는 양자의 위치이동(결합이나 분해)에 불과하며 양자의 진정한 변화(소멸과 생성)는 창조와 본질적으로 같은 것이므로 조물주의 능력으로만 가능하다. 핵반응에서 나오는 열은 아인슈타인의 이론과 상관없는 다른 방법으로 생성된다.

    과거와 미래의 사이에 현재가 존재한다. 그런데 현재라는 시간에 최소한의 기간이 있다면 현재 속에는 다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게 되는 모순이 발생하므로 현재라는 시간은 기간이 제로인 시간이어야 한다. 그런데 현재의 기간이 제로라면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시간이며 현재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과거와 미래도 존재할 수 없다. 이것을 기존의 물리학 이론으로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시간도 양자로 되어있으며 불연속이라고 설명할 건가?

    존재하는 것은 모두 양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자가 다른 양자로 변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시간도 하나의 존재라면 양자로 구성돼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시간이 불연속이라는 모순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시간은 실존할 수 없으며 시간이 없다면 역으로 양자의 변화도 불가능한 것이다. 우주의 모든 변화는 양자의 변화가 아니라 위치이동에 불과하고 그것을 과학자들은 시간의 흐름이라고 착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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