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뇌맘] 나의 뇌에 즐거움을 선물할 때

브레인 Vol.85

내맘대로 뇌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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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뇌맘대로

해가 바뀌어도 이전과 같은 화려함을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의 삶을 이토록 바꿔놓게 되다니요. 때문에 여행업, 요식업, 실내 체육관이나 모임장소 등 사람이 모여야 하는 산업과 사업장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반면 재택 근무, 생활 가전, 배달 등 집안생활, 집콕(집 안에 콕 박혀 있다는 의미의 신조어) 관련한 사업은 새롭게 급부상하였습니다.

좋든 싫든 피할 수 없는 코로나19의 영향력은 생활 전반뿐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에도 크게 미쳤습니다. 전염병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병원 진료 방문도 감소했는데, 유일하게 환자가 증가한 진료과목이 신경정신과라고 합니다. 

2020년 상반기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우울감이 커지는 현상을 코로나 블루라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크게 늘었고, 특히 자해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9% 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큰 변화에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정보를 처리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이러한 때에는 자신을 위한 선물을 주는 것이 어떨까요? 그동안 외부에 집중했던 모임은 접어두고 자신과 연결을 하는 것입니다. 

우선 건강한 신체를 위해 맛있고 영양가 좋은 음식을 즐기는 것, 집에서 할 수 있는 근력 운동을 하는 것도 정서를 조절하는 데에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기분 변화를 위하여 할 수 있는 좋은 방법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가능한 한 빨리 새로운 것을 배웁니다. 

새로운 것, 특히 익숙하지 않은 것을 배우면 새로운 세포와 신경 연결이 늘어납니다. 뇌의 가소성이 작동하는 것입니다. 뇌는 우울감과 상실감에서 벗어나 새로운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거리두기로 밖으로 나설 수 없던 상황은 새로운 창조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문화를 전망하는 '2020 문화소통포럼'에서 연사로 참석한 프랑스의 석학 자크 아탈리는 “타인 대신 스스로에게 몰두하게 되면서 모든 사람이 예술가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유럽의 흑사병 유행 이후 각자의 집에서 미식 문화 '테이블 아트'가 번창했듯이, 예술적인 행위가 전보다 풍성해질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실제로 모임을 하는 대신 취미 생활을 하거나 모바일 앱으로 깡, 아무 노래 등 자신의 모습을 공유하는 갖가지 챌린지가 주목받았던 해입니다. 아탈리는 "미래엔 모든 사람이 예술가가 될 것이다. 자아도취성 사회로 가고 있는 건 분명해 보인다." 라고 분석했습니다.

# 목표를 세우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은 그것에 우리 주의를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 뇌의 신경망이 활성화됩니다. 그리고 그 선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은 새로운 뇌회로를 만들거나 기존의 습관, 시냅스를 수정하는 강력한 힘을 줍니다. 

예를 들어 외국어 공부를 하여 관련 자격증을 따겠다고 선택하는 것, 혹은 운동을 하고 몸을 관리하여 바디 프로필을 찍겠다고 선택하는 것,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 온라인으로 10명의 사람들과 깊은 교류를 하겠다고 선택하는 것 등 그동안 미루어 왔던 자기계발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목표를 정하고 훈련하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명상을 통해 자신과 연결하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늘어난 여가시간과 집에 머무는 시간은 자신에게 집중하고 자신과 연결하는 좋은 기회입니다. 대한민국에 코로나19가 1차 유행을 했던 1~2월 교보문고는 명상 관련 서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불안감과 위기감을 명상으로 이겨내고자 한 사람들이 증가한 것입니다. 명상은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일어나는 것들을 알아차리고, 잡념으로부터 분리하여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일지의브레인명상 www.youtube.com/ilchibraintv

▲ 체인지TV www.youtube.com/lifeparticlekr

▲ Brain Education TV : www.youtube.com/channel/UCoqtKR3DyzMoSaMxqSyrdig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은 명상이 불안증과 우울증 그리고 통증과 같은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반면 기분이나 수면 혹은 약물 사용 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고통자극이 계속될 때 명상 전문가의 뇌는 불안 관련 영역인 뇌섬엽피질(insula)과 편도(amygdala) 활동이 감소하여 빠르게 적응하고 뇌를 최적화하게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유튜브 명상채널이나 명상앱에서 다양한 명상 가이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자신을 위한 선물로 뇌에 새로운 자극과 정보를 주면서 지혜로운 포스트코로나 시대, 자신의 변화를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글. 조해리 hsaver@gmail.com
원하는 삶을 만들기 위해, 뇌를 잘 활용할 방법을 나누고 싶습니다. 나도 당신도 우리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KAIST 학사 졸업,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박사 과정,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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