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상식] 정크 푸드, 안 좋은 줄 알면서도 계속 먹는 이유는?

[오늘의 두뇌상식 - 80] 햄버거나 피자, 과자 같은 정크 푸드가 뇌에 미치는 영향

글자 크기 늘이기|글자 크기 줄이기|메일로 보내기|인쇄하기|퍼가기

열량은 높지만, 영양가가 낮은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식품 즉, 정크푸드가 몸에 안 좋은 줄 알면서도 계속 먹게 된다. 왜 그럴까?

패스트푸드가 우리 몸을 망가뜨린다.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으면 비만뿐 아니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를 겪거나, 뇌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학 연구팀은 정크푸드에 들어 있는  트랜스 지방을 많이 먹으면 뇌를 손상시키는 신호가 전달된다는 연구결과를 올해 1월 발표했다. 이 신호는 식욕을 조절하는 뇌 기능을 약하게 만들어 결국, 음식을 반복해서 섭취하게 되는 증상이 나타나며 기억력도 점차 나빠지게 만든다.

3살 이하 유아가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으면 지능이 낮아질 수도 있다. 지난해 2월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은 감자 칩이나 피자,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를 주로 먹은 아이들은 채소와 과일 및 가정식으로 조리한 음식을 주로 먹은 아이보다 아이큐가 낮다고 밝혔다. 3살 이후 식단을 건강하게 바꾸어도 아이큐는 크게 바뀌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태어나서 3살까지 뇌 발달이 가장 빠른 시기인 만큼 좋은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정크 푸드가 계속 당기는 건 뇌가 중독되었기 때문

정크 푸드, 안 먹으려고 해도 어느 순간 강렬하게 먹고 싶어지는 순간이 있다. 이렇게  몸에 안 좋은 줄 알면서도 계속 먹는 이유가 사실은 뇌에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 연구팀은 지난 17일 정크 푸드를 먹으면 마약처럼 중독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쥐에게 정크 푸드처럼 지방 함유량이 높은 사료를 6주간 준 후  건강한 사료를 주었더니 건강한 사료를 먹기 시작하자 불안해하고 우울해하는 증상을 보였다. 쥐의 뇌 속에는 ‘코르티코스테론’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과 ‘CREB'라는 단백질의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CREB는 코카인 같은 중독성 약물에 활성화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관련이 있다.

잠을 많이 못 자도 정크 푸드를 먹는다. 미국 성누가병원 연구팀은 잠이 부족하고 피로할 때는 살이 찌고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인 것을 알면서도 통제하지 못하고 먹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닷새동안 하루 4시간만 잠을 잔 정상 체중 남녀 25명에게 다양한 음식 사진을 보여주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평소라면 충치나 체중 등을 고려하여 먹지 않았을 정크 푸드가 식욕을 돋우며, 이때 뇌 보상중추가 활성화했다. 이 실험이 끝나고 나흘 동안 9시간씩 푹 자고 난 뒤에는 정크 푸드나 사탕을 보아도 보상중추는 활성화되지 않았다.

글. 김효정 기자 manacula@brainworld.com

© 브레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제휴문의

페이스북 트위터 더보기

이메일로 보내기|인쇄하기|퍼가기

브레인월드 로그인 트위터 로그인 페이스북 로그인 *원하시는 사이트에 로그인하셔서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 등록
댓글수 (0)

두뇌전문교육센터 배너
두뇌전문 교육센터 브레인트레이너 응시 브레인트레이너 소개영상 교육과정 뇌교육지도사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47, 509호(구로동,도림두산베어스타워)   (주)아이브레인아이엔씨

대표자 : 안승찬   고객센터 : 070-7710-6471   팩스 : 02-3443-5584   E-mail : asc1010@hanmail.net

사업자등록번호 : 130-86-3707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2009호-서울구로-077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