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과 두뇌발달

젓가락 사용이 뇌세포의 발달을 불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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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질 잘해야만 밥을 먹나요~ 잘 못해도 서툴러도 밥 잘 먹어요~”

예전에 유행했던 어느 가요의 가사. 그렇다. 젓가락질 잘 못하고 서툴러도 밥은 잘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두뇌발달은 No~No~

 

구기종목과 반도체, 그리고 조선산업의 공통점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독 두각을 나타내는 스포츠 종목들이 있다. 바로 양궁, 핸드볼, 야구, 골프 등 구기 종목이 그것이다. 구기종목에는 이미 올림픽과 각종 세계선수권대회의 상위권을 석권한지 오래이고 세계적인 선수들이 포진해있다.

 

반도체와 정보통신분야는 정밀한 손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유명한데 이 분야 역시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분야이며, 세계 1위의 조선산업 또한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말 용접 손기술에서 그 경쟁력이 시작된다.

 

구기종목들과 반도체, 정보통신, 조선분야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탁월한 손재주가 세계 1등의 바탕이라는 것이다.

 

쇠 젓가락으로 김치를 찢을 수 있는가?

 

이쯤에서 질문 하나. 당신은 쇠 젓가락을 사용하여 김치를 찢을 수 있는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깻잎 절임을 한 장씩 떼어 낼 수 있는가? 미끈미끈한 묵을 부셔지지 않게 젓가락으로 들어올릴 수 있는가이 모든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한다면, 당신의 두뇌 중 손 놀림과 관련된 뇌 신경 세포의 연결망이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촘촘하고 긴밀하게 연결이 되어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결망이 촘촘하고 긴밀하다는 것은 뇌가 발달이 되어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은 젓가락을 사용하여 김치를 찢거나 콩자반의 콩을 들어올린다거나 하는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해 낼 수 있다
. 어쩌면 양궁 등 각종 구기종목에서 우수한 성적과 반도체 등 산업에서의 성과, 심지어는 세계 185개국 국민의 평균 지능지수가 홍콩의 IQ107에 이어 IQ106으로 세계 2위를 차지한 (홍콩은 중국의 일부라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세계 1)한 것(*영국 얼스터대학 리처드 린 교수와 핀란드 헬싱키대학 타투 반하넨 교수의 연구결과)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할 수 있겠다.

 

젓가락과 두뇌발달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이 두뇌발달을 촉진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젓가락을 사용하게 되면 손가락 관절 하나하나를 모두 포함하여 30여 개의 관절과 60여 개의 근육을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움직임들은 신경을 타고 대뇌를 자극하여 뇌세포를 발달하게 한다. 또한 우리가 콩자반의 콩을 집을 수 있도록 하는, 즉 젓가락을 사용하여 작은 물건을 들어올 릴 수 있는  협응력이나 근육을 조절하는 능력, 집중력 등이 높아지기도 한다.

 

집중력과 관련하여 2005 EBS 다큐멘터리 교육이 미래다 ? 두뇌전쟁의 비밀, 편에서 흥미로운 실험을 공개하였다. 4명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나무젓가락과 쇠 젓가락, 포크를 사용하여 한 쪽에 놓여있는 강낭콩을 다른 접시로 옮기게 하고 이 때 일어난 뇌파의 변화를 측정하였다. 실험결과 정서와 기억력을 담당하는 우측 측두엽의 변화가 관찰되었는데, 포크를 사용했을 때에 비하여 쇠 젓가락을 사용하였을 때 뇌가 30% 이상 더 활성화가 되었으며, 나무젓가락을 사용한 경우는 포크를 사용한 것에 비해 20% 이상 더 활성화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젓가락질도 배우는 시기가 있다

 

젓가락질을 하려면 손가락의 각각의 관절과 근육이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갓난아이들은 무언가 쥘 때도 손바닥과 손가락 전체를 사용하고, 어린아이들 역시 아직 손과 뇌를 연결하는 뇌 신경 세포가 긴밀하게 연결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일정 연령이 되기 전까지는 완전한 젓가락질을 배우기가 힘들다.

 

전문가들은 작은 근육이 발달되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18개월 이후부터 젓가락질이 가능해진다고한다. 대체로 24개월을 전후로 젓가락질 교육을 시키는 것이 좋으며, 늦어도 5~6세까지 젓가락질 연습을 시켜야 해당시기 발달되어야 하는 두뇌의 능력이 더 잘 발달 할 수 있다고 한다.

 

젓가락질은 단순한 듯하지만, 그 동작 하나 하나에 뇌가 깨어난다. 이런 중요성을 일찌감치 알아차린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수 십 년 전부터 국가차원에서 젓가락의 날을 제정하여 젓가락 사용을 교육하고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국민 중 성인의 62%, 어린이의 80%가 젓가락질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어느 보고서가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돌아봐야 할 때다.

 

. 조채영 chaengi@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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