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초코렛 같은것?

뇌 2003년 12월호

Brai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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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 | 기자 |입력 2010년 12월 28일 (화)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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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사랑도 뇌과학으로 해석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미 러트거스 대학의 헬렌 피셔 박사팀은 신경과학 학회지 <리서치>에 발표한 연구보고에서 “사랑에 빠진 지 얼마 안 되는 남녀는 보상과 동기부여와 관련된 도파민의 분비가 두드러졌으며, 연인관계가 오래 지속된 이들의 경우 감정과 관련된 부분의 뇌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연애 초기의 남녀 17명을 상대로 연인의 사진과, 안면은 있지만 아무 감정이 없는 사람의 사진을 보여주며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뇌를 촬영하였다. 그 결과, 남자와 여자가 차이가 드러났는데, 여자의 뇌는 주로 정서, 보상, 주의집중과 관계된 뇌가 활동한 반면 남자는 성적흥분과 시각정보에 관련된 두뇌 활동이 두드러졌다.

한편, 열정적인 사랑을 느낄수록 도파민이라는 뇌호르몬의 활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파민은 만족이나 기쁨, 성취욕을 느끼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뿐 아니라, 초콜릿을 먹을 때 활성화되는 영역을 비롯한 뇌의 다른 부위도 활성화 되었는데, 낭만적 감정을 표현하는 강도가 높을수록 이 부위의 활동이 활발해졌다.

연구진은 보상과 동기부여를 불러일으키는 도파민이 이성간의 사랑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은 진화론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말하자면, 사랑은 남녀개체들이 한 상대와 함께 2세를 생산하고 양육하는 등 부모역할을 마치기에 충분할 만큼 오랫동안 함께 지낼 수 있는 ‘종족보존장치’를 마련한 것과 같다는 것이다.

피셔 박사팀은 앞으로 갓 실연당한 남녀의 두뇌 활동을 관찰하고, 이들이 사회적 신호를 어떻게 해석하고 반응하는지에 관한 연구를 할 예정이다.

글. 뇌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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