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으로 긍정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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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교육 | 황주연 기자 |입력 2017년 09월 19일 (화)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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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1세기 두뇌 리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을 만나다 - 3편

"사소한 것에 화를 잘 냈었어요. 또 욕심이 많아 중요한 역할은 모두 내가 맡으려고 했지요."

밝고 서글서글한 눈웃음을 지닌 유정아 양(17세)은 예전의 자신이 "내 기분대로 상황과 사람을 판단하는 버릇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랬던 그녀가 지금은 욕심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을 포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

유 양의 이러한 변화는 국내최초 고교완전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에 입학 이후 시작되었다. 2015년 우연히 참석한 벤자민학교 경북학습관 페스티벌에서 멋지게 성장한 2기 선배들의 모습을 본 유 양은 자신도 학교가 아닌, 세상 속에서 많은 체험을 하기 위해 과감히 벤자민학교를 선택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4기 경북 학습관 유정아 양 <사진=유정아 제공>

벤자민학교 입학 후 유 양은 일본 벤자민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한일 클린(clean) 프로젝트와 한일 워크숍, 프리허그 등 국제 프로젝트와 국토종주, 무용 공연 등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활동을 했다. 일본 벤자민학교 학생들과 함께한 국제프로젝트는 유 양에게 인종과 국경을 뛰어넘어 모두 같은 지구시민이라는 의식을 심어주었다.

"'국경을 넘어 우리는 모두 지구에 사는 사람'이라는 것을 주제로 '클린 프로젝트'라는 동아리를 개설했어요. 우리가 사는 지구를 깨끗하게 만들자는 취지로 '클린'이라고 지었지요. 경북학습관 친구 3명과 함께 일본으로 넘어가 일본 친구들과 쓰레기 줍기와 프리허그를 했어요. 

제가 리더로서 친구들을 이끌며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포용력과 어떤 문제가 일어났을 때 신속히 처리하는 상황대처능력이 향상됐어요. 다른 나라에서 친구들을 이끄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내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고 판단하게 되었어요. 

또 일본에서 열린 한일 워크숍에 참가한 이후 '긍정을 선택하는 힘'이 생겼어요. 그곳에서 카이라는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가 항상 '할 수 있어'라는 등 긍정적인 말을 자주 하면서 용기를 북돋아 주었어요. 덕분에 워크숍을 계기로 저 또한 다른 사람에게 긍정을 심어주는 사람으로 바뀌게 되었지요."

▲ 유정아 양은 '클린 프로젝트' 동아리를 만들어 일본에서 쓰레기를 줍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진=유정아 제공>

유 양은 자신의 성장에 가장 크게 도움이 되었던 프로젝트로 무용 공연 프로젝트를 꼽았다. 호기심과 흥미로 무용 공연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나 춤에 소질이 없던 유 양은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하루에도 수십번 올라왔다.

"그럴 때마다 멘토님과 부모님, 친구들이 격려와 응원의 말을 해주었어요. 다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네가 선택한 일인 만큼 끝까지 해라. 최선을 다해보지도 않고 쉽게 포기하지 마라'고 말해주었어요. 그 말들이 내 자신을 되돌아보게 했어요. 그리고 무사히 공연을 끝냈을 때는 정말 뿌듯하고 감동적이었어요. 두 곡밖에 추지 못한 아쉬움까지 남았지요.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도 내가 하기 싫은 일에 직면했을 때도 피하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 유정아 양은 무용 공연 프로젝트를 통해 하기 싫은 일에 직면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배웠다. <사진=유정아 양 제공>

유 양은 벤자민학교 입학 후 자신이 한 활동과 프로젝트 사진과 그에 대한 느낀점을 정리해서 꾸준히 SNS에 올렸다. 유 양의 멋진 도전과 성장을 지켜본 친구들은 하나같이 "멋있다, 대단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유 양의 SNS를 보고 벤자민학교 입학 문의를 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예전에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내 이야기를 쓰면서 자신감이 커졌어요. 또 꿈이나 진로에 관해 고민하는 학생들을 상담해주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해주는 능력이 향상되었지요."

▲ 유정아 양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활동과 느낌점을 올리며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도전 이야기를 알렸다. <사진=유정아 양 제공>

여행과 봉사를 좋아하는 유 양은 승무원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전했다. 그녀는 승무원이 되기 위해 지난 8월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승무원 학원에 다닐 계획을 세웠다. 또 현직 승무원에게 직접 승무원이 되는 방법에 관해 물어보고 조언을 듣기도 했다. 유 양은 "비행기는 여행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니까 승객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유 양이 이렇듯 꿈을 위해 용기 낼 수 있었던 데는 주변의 선생님과 부모님, 멘토 그리고 친구들의 조언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평소 주변인들에게 자주 고민 상담을 요청하는 유 양은 이로 인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게 되었다. 또한, 성장스토리 발표와 다양한 프로젝트 리더를 맡으며 책임감과 리더십이 강해졌다.

"학교에 다닐 때는 리더십이 거의 없었어요. 항상 속으로 삭이고만 있었는데, 벤자민학교에 와서 내 주장을 당당히 펼칠 수 있게 되었어요. 제가 가진 끼를 마음껏 발산할 기회가 계속 제공되고 저는 그것을 놓치지 않고 해냈기에 변화할 수 있었습니다. 행복에 대한 정의도 다시 정리하게 되었어요. 행복은 사소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즐거움이자 현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뇌를 활용하여 스스로 찾을 수 있었어요."

끝으로 유 양은 많은 사람이 행복하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녀는 "사람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데 두려움에 하지 않는 것뿐이죠. 길은 정해져 있지 않아요. 많은 학생이 새로운 길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개개인의 개성이 다르듯이 각자 살아갈 방향은 다를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기 자신을 믿고 잘 출발했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꼭 찾고 그것들을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글. 황주연 기자 br-m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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