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갭이어, "세상과 부딪히며 진정한 나를 만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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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교육 | 황현정 기자 |입력 2017년 03월 07일 (화)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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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청년들의 인생설계 프로젝트, 벤자민갭이어 2기 신입생 임수호

아무리 똑 닮은 일란성 쌍둥이일지라도 직접 얘기하며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사람이듯, 사람마다 인생을 살면서 추구하는 것은 다르다. 그러나 현 사회에서 몇몇 이들은 돈, 명예, 권력 등에 눈멀어 오직 결과만을 좇는 분위기에 휩쓸려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살아간다. 

올해 벤자민갭이어 2기에 입학한 임수호 씨(26세)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인생에서 항상 '공허함'이 따라다녔다고 말했다. 

"학교 다닐 때나 직장에서 근무할 때, 마음속에 무언가 허전함이 있었어요. 이것을 채우기 위해 운동, 인디밴드 공연 기획, 게임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했어요. 그러나 즐거움도 잠시뿐, 시간이 지나면 어김없이 공허함이 찾아왔어요."

▲ 벤자민갭이어 2기 신입생 임수호 씨

임 씨의 공허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 마음이 커져 결국엔 무기력하고 나태해졌다. 그러던 차에 그는 벤자민갭이어 1기 청년들을 만났다. 

"1기생들 중에 저와 같은 고민을 했던 분이 있어 조언을 들을 수 있었어요. 그 결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도움받을 수 있다는 것과 우리나라의 '홍익정신'을 기반으로 지구시민 활동을 하며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힐 수 있다는 것을 알았죠.

무엇보다 '나 자신'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인상 깊었어요. 그동안 저는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외부의 자극을 원했어요. 그러나 내가 좋아하는 줄 알았던 것들도 사실 진짜 원했던 것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이제는 내면에 더 집중하려 해요. 혼자 여행, 산책, 명상 등 활동을 하며 심심함을 즐겨보고 싶어요. 

좋아하는 일을 해도 목표나 꿈 없이 막연하게 하니까 한계에 부딪히면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어요. 벤자민갭이어에서 진정한 꿈과 인생의 방향성을 찾고 싶어요."

임 씨는 역사와 환경에 관한 공부와 활동도 할 계획이다. 

"생각해보면, 저는 우리의 아픈 역사를 외면했어요. 이에 대한 반성의 의미로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했던 애국선열에 관한 역사를 깊게 공부하고 싶어요. 학교에서 배운 역사 외에 우리가 몰랐던 부분을 찾고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싶습니다. 

현재도 중국, 일본 등의 역사 왜곡이 이어지고 있는데 한국 사람들에게는 이에 대응할 만한 용기와 지식이 없는 것 같아요. 대한민국의 오랜 역사와 전통이 정말 자랑스럽다면, 우리의 정신과 철학, 그리고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쓴 분들에 대한 자부심과 존경심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어 환경에도 관심 가지고 작은 것이라도 나부터 실천하고 싶어요. 현재 계획은 동네 하천의 한 구역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인데, 단순히 쓰레기만 청소하는 것이 아닌 그 장소를 아름답게 가꾸어 환경 자체를 바꾸고 싶습니다."

임수호 씨는 끝으로 '타인을 진실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일단 나 자신을 믿고 끝까지 해보려 합니다. 시작은 좋으나 끝을 맺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반복되자 나에게 신뢰도가 떨어졌어요. 벤자민갭이어에서 다양한 도전을 하며 몸과 마음의 한계에 도달했을 때 진정한 나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남도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지금의 내가 바라던 사람으로 성장해 있길 기대합니다."



글/사진. 황현정 기자  guswjd75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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